요로 결석
요로 결석은 기원전 4800년에 이미 기록이 나타나 있는 가장 오래된 질환의 하나로, 비뇨기과 질환 중에서 감염 다음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말 그대로 요로 결석이란 요로에 어떤 원인에 의해 돌이 형성되어 감염, 요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요로 결석은 소변에 칼슘 및 염분류 (인산염, 인산 마그네슘 암모니움염, 요산, 수산염, 시스틴 등) 가 고체로 쉽게 분리될 만큼 다량 용해되어 있고, 이러한 구성성분이 어떤 원인에 의해 균형을 잃으면 염분이 바로 결정체로 적출 됩니다.
요로 결석이 되기 쉬운 일부 원인으로는 요로 폐색, 요로 감염, 탈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통풍 및 일부 음식 등이 알려져 있답니다. 요석은 활동이 많은 20-40대의 중년기에 주로 발생하고 남자가 여자보다 2배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요로 결석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결석의 크기, 위치, 요로 폐색의 정도, 감염 등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다르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과 혈뇨입니다. 이 결석에 의한 통증의 특징은 갑자기 발생하였다가 사라지고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이는 것입니다.
신석의 경우는 별다른 통증이 없는 무증상 요석으로 지내다가, 수분 섭취량이 많아서 요량이 증가하면 측복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요관석의 경우에는 측복부나 늑골 척추각 (옆구리에서 약간 등 쪽 부위) 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남자에서는 방광, 음낭이나 고환으로 통증이 번지는 경우가 흔하며, 여자에서는 음부로 번지기도 한답니다.
하부 요관석의 경우에는 방광 자극 증상인 빈뇨 (자주 소변 보기), 요급 (참지 못하기), 후중감 및 잔뇨감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의 약 5-10% 정도는 육안적으로 혈뇨 (피가 섞인 소변) 가 나타나고, 열은 요로 감염이 합병되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요로 결석의 치료 방법은 환자마다 다른 증상, 결석의 크기, 요폐 또는 요로 감염의 유무,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유무, 결석의 원인 등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우선 고려할 수 있는 것은 결석의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즉 결석의 크기가 5㎜ 미만일 경우 수분을 다량 섭취하고, 진경제를 투여하면서 줄넘기 등의 운동을 실시하며, 정기적으로 X-선 검사를 받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요로 감염으로 열이 있거나, 오심, 구토의 증상이 심할 때, 신장이 하나인 사람에게서 요관 폐색이 심한 경우 등에서는 결석 제거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 (ESWL), 레이저 광선 등으로 결석을 분해시키는 첨단 방법이 개발되어 결석제거가 실용화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요로 결석은 재발이 빈번하므로 앞으로 재발 방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결석 성분을 분석하고 고 칼슘뇨, 고 요산뇨 등의 가능한 원인을 치료하고, 요로 결석을 조장하는 요저류, 감염, 요량 감소와 같은 요인을 제거하며 우유나 차를 제외한 하루에 3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