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분 이내에 사정하면 조루이고, 몇 분 이상이면 조루가 아니다."라는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남성이 빨리 사정해도 상대 여성과 호흡이 맞고 만족시켜 주면 조루가 아니다. 역으로 아무리 오랜 시간 끝에 사정을 해도 여성의 절정이 그보다 늦게 나타나서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조루라는 말을 들어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즉 조루는 상대 여성과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남성에게 요구되는 것은 어떤 여성과 섹스를 해도 상대와 그 절정의 순간을 얼마나 맞출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만 가능하면 여성으로부터 '빠르네요' 또는 '조금만 더 오래 해 주었으면…' 하는 불만을 듣지 않아도 된다.
원인도 다양한 조루의 유형 가성조루 - 섹스에 익숙하지 않은 독신자에게 많다. 원인은 과도한 긴장, 장기간의 금욕, 지나치게 예민한 척수 반사 등이다. 심인성 조루 - 섹스에 대한 상상력이 아주 강한 소위 예술가 타입에 많다. 원인은 대뇌의 성 감정이 지나치게 강해서 대수롭지 않은 자극도 확대 해석해서 흥분이 고조되는 것이다. 과민성 조루 - 성욕이 강한 스포츠맨 타입에 많다. 페니스의 성 감각, 사정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하기 때문에 대뇌는 그다지 흥분하지 않았는 데도 사정하게 된다. 쇠약성 조루 - 중년 이후에 특히 두뇌 노동자에게 많다. 절정에 달하기 전까지 사정관을 수축하고 있어야 할 폐쇄 근육이 이완되어 나타난다. 위력이 없고, 소위 흘러내리는 사정을 한다.
조루 개선책① 상대에게 주는 쾌감을 조절한다 성격이나 기질이 각기 다르듯 섹스에 있어서도 개인차, 혹은 유형이 모두 다르다. 발기도 빠르지만 사정도 빠른 경우, 발기할 때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오래 발기하는 경우, 여성에게 맞추는 것이 즐거움과 쾌감도 큰 경우, 역으로 자기 나름대로 하지 않으면 섹스를 한 것 같지 않다는 등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섹스의 유형 중에서 자신은 과연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고 있으면 사정의 횟수와 때를 잘 맞추어서 여성에게 주는 쾌감도 보다 진국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발기도 빠르지만 사정도 빠른 경우, 아무래도 '섹스의 횟수'에 염두를 두게 된다. '매일 열심히 하고 있으면 사정하는 시기도 자연히 늦어지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남성은 반사신경이 다른 사람보다 예민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매일의 섹스를 일주일에 2~3회로 줄이고 그때마다 2번씩 사정하도록 해본다. 틀림없이 상대와 멋지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