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에게 물었다. 그대들만 침대위에서 힘쓰고 늘 연구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다들 초기에는 괜찮다는 반응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같은 패턴이 반복 될수록 그녀가 리드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고 했다.
당연하지, 남자들의 힘과 기술도 자꾸 쓰다보면 마르기 마련이다. 여자들이여, 가만히 아래에 깔려 누워있지만 말고 그대들도 부릴 수 있는 섹스스킬을 연구 해 보자. 또 남자들이 침대 위에서 이것만큼은 잘 해줬으면! 하고 여자들에게 바라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
열심히 온몸 구석구석을 빨아주고 핥아줬다. 또 그날따라 필이 받아서 평소에 잘 하지 않았던 커닐링구스(Cunnilingus)도 해 주었다. 그러나 그녀가 잔뜩 흥분해서 하는 말은 ‘빨리 넣어줘’. 세상에나 이렇게 공들여서 흥분시켜줬는데 그냥 넣어달라니.
나도 좀 느끼게 해주면 안되나? 섹스가 한사람을 위한 봉사도 아니고 둘 다 좋다고 하는 일인데. 여친아, 너도 니가 받은 만큼 돌려줘라. 섹스에 적극적인 나의 여자친구는 한번 올라타면 자제력을 잃고 흥분한다. 내 미니미의 연골 구조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고 열심히 말을 탄다. 그래, 나도 좋지만 부정교합이 이루어질 때는 고통스럽다. 스무스와 하드를 적절히 섞어가며 하길 바란다.
여자들은 자신들의 성감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어디를 만져주면 좋은지 어느 부위를 빨아주면 좋은지. 여자 몸의 수많은 곳을 다 돌아보고 만져보고 할 순 없지 않은가? 그냥 알아서 적당히 아, 거기 좋아. 아, 거긴 안 돼. 이렇게라도 힌트를 주면 좋겠다. 가만히 있으면서 남자가 알아서 찾으라는 식의 태도는 좋지 않다.
어디가 좋고 어디가 싫은지 애매모호하게 말고 속 시원히 말해줬으면 좋겠다. 아무거나 다 좋다는 ‘예스걸’은 매력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해주는 애무가 진짜 좋은지 안좋은지 너무 궁금하다!
오럴이 처음이라서 서툰 것은 얼마든지 이해한다. 나의 기분을 좋게 해 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귀엽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내 미니미를 오뎅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의심될 때가 있다. 남자들의 미니미는 아주 소중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조심히 사랑스럽게 다루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