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돌을 구입하면 다양한 옷을 입혀보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옷을 만드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당연히 사람이 입는 옷을 구입하고 갈아 입혀주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리얼돌에 입힐 옷의 종류에 주의하지 않으면 그 옷의 색깔이 그대로 리얼돌의 피부에 이염되버립니다. 오늘은 이 이염의 문제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당연히 집에서 세탁을 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일부 옷의 색에 물이 빠지거나 하여 흰색의 옷 색깔이 변해버린 경험이 있지 않으십니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염은 옷의 색이 다른 옷에 옮겨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것은 세탁시 옷에 붙어있는 염료가 세제 등에 녹아 그것이 다른 의류의 직물에 부착해버리는 일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물론 섬유 자체가 원래 색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러한 변색은 일어나지 않지만, 데님 원단 등은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세탁을 할 경우 높은 확률로 변색이 발생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리얼돌도 이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염은 기본적으로 세탁시 일어나는 현상으로 실제로 색이 빠지기 쉬운 옷을 사람이 입었다고 해도 피부색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리얼돌에 변색이 발생하는가 하면, 그 이유는 리얼돌의 소재에서 발생하는 오일 누출과 관계가 있습니다.

리얼돌의 이염은 사실 리얼돌에서 발생하는 오일 누출이 옷의 염료나 얼룩을 녹여서 리얼돌의 피부에 옮겨져 침착되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에게는 침착되지 않지만, 리얼돌은 변색해버리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오일은 의외로 세제로도 잡을 수 없는 얼룩을 녹이거나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꽤 강렬하게 변색이 일어나버릴 수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옷에 이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흰색의 옷의 경우는 이염이 생길수가 없습니다. 만약 변색된다해도 백색이기 때문에 눈에 띌 수가 없으며 오히려 미백효과로 외형은 좋아질지도 모르겠네요. 반대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진한 색상과 면 원단 두 종류입니다.

우선 진한 색상의 옷, 즉 원색에 가까운 색의 옷은 염색 견뢰도가 낮아 변색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면 원단을 사용하는 의류도 변색의 위험이 높습니다. 면30% 폴리70%와 같은 합성 의류는 변색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면100%의 옷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가장 최악의 일은 진한 색상의 면 100%입니다.

이외에도 불안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싶으시다면, 특히 상당히 엉성하게 마무리되는 옷도 있기 때문에 리얼돌에 입히기 전에 변색이 되지 않는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방법은 간단한데요. 리얼돌에게 입힐 옷을 며칠 밟아 두게 합니다. 리얼돌이 서있는 상태에서 가장 압력이 걸리는 것은 발바닥이므로 가장 오일 누출의 양이 단시간에 많이 나와 염색의 여부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향후 발바닥이 이염되어도 괜찮은 분들에게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은 분들은 가장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접촉시켜 테스트해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