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섹스라고 한다면 흔히 마조히스트를 꽁꽁 묶어서 채찍으로 때리는 플레이를 연상하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구속 섹스를 즐기면서 거기까지 격한 플레이를 즐기는 커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째사라면 그냥 수갑으로 손목을 구속하거나 안대 등을 씌우는 가벼운 구속만으로도 마조히스트의 피학심을 채우기에는 충분하니까요. 어째서 가볍게 구속하기만 해도 섹스가 몇 배는 더 기분 좋아질까요? 지금부터 구속 섹스가 기분 좋은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참을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 계속 자극당하는 것만으로도 흥분하는 마조히스트 기질은 의외로 많은 사람이 갖고 있습니다.
사디스틱한 성향을 갖고 계신 분들은 [노예 길들이기 키트 02] 같은 도구로 구속당한 채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마조히스트를 보면서 더욱더 자극하며 더욱 큰 흥분을 느끼죠. 구속 섹스는 이러한 성향이 맞물려서 몇 배는 더욱 기분 좋은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경우 사디스틱 성향을 갖지 않더라도 대부분이 느낄 수 있는 정신적인 쾌락일 겁니다. 정복감 갖은 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구속되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마조히스트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지도 못한 흥분을 느끼시는 분도 있죠.
마조히스트의 경우 정복당한다는 느낌에 흥분할 겁니다. [격감 가죽목줄] 같은 목줄을 채워서 네발로 기어다니게 하는 등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정복당한다는 쾌감을 느낄 수 있죠.
사디스틱한 성향을 가진 사람은 마조히스틱한 성향을 가진 사람을 애무하면 구속하지 않은 채로 하는 섹스보다 더욱 깊은 애정을 담아 애무할 수 있습니다. 꺼리는 일을 해서까지 기분 좋은 애무를 한다는 아주 모순된 행위를 한다는 배덕감에서 비롯되는 감정이죠. 이런 배덕감에서야 말로 구속 플레이의 참맛입니다.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맡긴 상대방이 너무 대견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질 텐데요. 구속당한 마조히스트는 그런 애정을 느끼면 느낄수록 구속되어있는 자신에게 욕망을 해소하는 상대방에게 더욱 흥분하게 될 겁니다.
구속 섹스를 안전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아프다는 신호를 한다면 바로 멈춰야 한다는 겁니다. SM 업계에는 아예 밧줄로 꽁꽁 구속하는 일의 프로들이 계시는 데 이런 분들이 묶은 모습은 아파 보여도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분들이 이런 프로분들의 구속을 따라 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고 잘못하면 목 등이 조여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아프다, 괴롭다 등의 신호가 온다면 바로 플레이를 멈추는 게 중요합니다. 어디까지나 아프지 않은 게 중요합니다. 엉덩이를 떄리는 스팽킹이나 유두를 꼬집는 등의 플레이를 곁들일 수는 있지만 아픈 플레이와 구속 플레이는 별개의 플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