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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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M 제품 소개 #39 “결박 플레이”


결박 마스터가 알려주는

결박의 역사와 매력

영어로 ‘string bondage’, 즉 ‘결박’은 일본어로 ‘긴바쿠’. 에세머들 사이에서는 한국에서도 ‘긴바쿠’로도 알려져 있죠. 일반적으로 SM플레이의 이미지를 물어보면, 결박, 양초, 가죽이라는 답변이 나오는데, 그중에도 결박은 SM 플레이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입니다. ‘결박’은 그 자체가 하나의 큰 카테고리로서, 결박 자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일본에서는 ‘결박사’ 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이렇게나 결박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데는 역사적인 배경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결박의 역사

죄인이나, 포로, 노예를 구속할 때, 유럽에서는 전용 구속 도구를 사용해서 점차 고문이나 처형을 위한 도구로 발전해 나간 역사가 있지만, 먼 섬나라인 일본에는 그런 도구들이 유입되지 않았습니다. 늦게 문화가 개방되어 구속에는 줄, 고문에는 죽도, 처형은 칼 등으로 유럽보다 원시적인 방법이 근대까지 사용되었죠. 그런 역사가 독자적인 결박의 아름다움이나 고문의 아름다움으로써 파생되게 된 것이다.

일본에서 결박술이 확립된 것은 에도시대 부터로, 지금도 서적으로 당시의 결박 방법을 볼 수 있다. 한국으로 치면, 관아에서 죄인의 구속하기 위한 결박이 주요 목적이었고, 당시에는 몸통에 줄을 둘둘 감는 심플한 방법이었는데, 닌자의 결박을 푸는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 점점 복잡한 결박 방법이 고안되었다. 그 복잡한 방법이 지금 결박플레이의 근원이 되었다. 일본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닌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일본의 SM 플레이 문화에도 닌자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건 의외이다. 흥미가 가는 부분이다.


결박기술의 발전

결박법은 당시의 수법이 그대로 전승된 것도 있고, 점차 예술성이 더해져 지금의 긴바쿠로 발전된 것도 많습니다. 그중에 ’귀갑 묶기’도 있죠. ‘결박’이라고 하면 마 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 결박사에 의하면 7mm 굵기의 줄 7m가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쇼와시대 중기 (1950년대~)에는 어느 잡화점 처마에나 이 마 끈이 매달려 있었다고 해요. 당시의 사람들은 체벌을 위해 이 마 끈을 사용했었다 합니다. 실제 여자를 묶어보면 절묘하게 7m 가 딱 좋은 길이가 맞는 게 왜 이런 관행을 정통파 결박사들이 왜 존중하는 건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SM 바인딩 로프

지금은 원하는 길이에 맞추어 얼마든지 마 끈을 살 수 있지만, 관행을 따르고 싶다면 7m를 구매해서 사용해보세요. 정통파 결박사들은 찬성하지 않겠지만, 손목이나 발목에 감기위한 짧은 줄을 마련해 두면 더 편할 겁니다. 단, 요즘 판매하는 마 끈은 단단하고, 먼지가 나는 경우도 있어, 시간을 들여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게 길들이는 게 필요해요. SM 플레이 전용으로 나온 마 끈을 구매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SM 플레이 전용 로프를 고려하신다면[SM 바인딩 로프]를 추천드립니다. 꼬인 부분이 확실히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와이어타입과 부드럽고 화려한 색감이 좋은 소프트 코튼 로프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어, 여성의 취향에 맞추어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결박 기술

일단, 결박법의 명칭을 열거해보겠습니다. 이 명칭은 절대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같은 결박 방법도 다른 식으로 불릴 수 있어요. 이게 다가 아니기도 하고요.

  • 손목결박
  • 양손목결박
  • 머리 뒤로 양손 결박
  • 등 뒤로 두 손을 모아 묶기
  • 귀갑 묶기

귀갑 묶기

  • 허벅지 결박
  • 똑바로 서서 움직일 수 없게 결박하기
  • 의자 위에 M자 포즈로 양 다리 결박하기
  • 뒤로 손모아 손목까지 결박하기

뒤로 손모아 손목까지 결박하기

  • 의자에 앉은 채로 등 뒤에서 결박하기
  • 항문이 보이도록 몸을 묶기
  • 양다리를 벌린 채로 오금에 막대를 넣어 고정하기
  • 공중에 매달아 결박하기
  • 등 뒤로 손모아 공중에 매달아 결박하기

등 뒤로 손모아 공중에 매달아 결박하기

  • 한쪽 다리를 공중으로 결박하기
  • 머리카락 결박하기
  • 발 결박
  • 너구리 결박 (손과 발을 모아 천장에 매달기)

너구리 결박


결박마스터의 생각

대다수의 마조히스트 여성은 결박을 좋아한다

저는 주로 결박하는 입장이라 그 불쾌함이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몸이 묶이는 그 느낌이 좋다는 것 같습니다. 그녀들의 대다수는 자유를 뺏기는 것 자체가 해방의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를 빼앗긴다’라는 것은 SM 플레이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중에는 ‘줄에 취한다’라고 표현하는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결박하고 있기만 해도 엄청난 쾌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결박은 이것 만으로도 독립적인 SM플레이 이지만, 채찍질, 양초, 그 이외의 다양한 플레이와 함께 할 수 있기도 하죠.


결박을 위한 도구

결박을 풀어보면 여성의 아름다운 몸에 남는 줄 자국이 남게 되는데, 그 자국을 빨리 없애야 할 경우에는 마사지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 등,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면 된다. 마 끈 대신, 부드러운 로프나 일반 로프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단, 촬영을 하거나 한다면, 화려한 부드러운 로프를 쓰는 게 더 신선하죠. 나중에 공중에 매달기에 대해 설명할 때 또 이야기하겠지만, 천장을 보강하거나, 고정을 위한 수직 프레임을 준비해두면 다양한 방식의 결박플레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즉, 프레임이 없으면 결박의 완전한 재미를 느낄 수 없기도 합니다.

갠트리 행거 프레임

가성비 좋고, 많은 포즈에 도전할 수 있는 프레임을 추천하자면 [갠트리 행거 프레임]을 추천한다. 다른 가구에 비해 조립이나 보관이 용이하고, 다양한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다.


결박을 배우고 싶다면

결박을 마스터하고 싶다면, 책이나 바나나몰의 sm 바이블 등,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연습 상대가 되어줄 그녀가 필요할 텐데, 그건 리얼돌을 활용하면 어떨까? 느낌이 조금 다르겠지만, 실제의 방법을 깨우치는 데는 완벽하다. 또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카 Si60cm M Suntan

결박연습에는 전신 오나홀이나 리얼돌이 적합하다. 그런데 리얼돌은 크면 클수록 매우 무거우니, 우선 작은 사이즈로 매듭법부터 익히기를 추천한다. [유카 Si60cm M Suntan]는 60cm의 작은 크기로 쉽게 매듭연습을 해볼 수 있다.


에어돌 아오조라 후우카

크기가 작아 만족감이 부족하다면, 더 좋은 대안이 있다. 바로[에어돌 아오조라 후우카]를 추천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결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또한, 오나홀을 삽입해서 바로 삽입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SM 플레이의 꽃, 결박 플레이를 즐겨라

결박은, 여성을 절정의 순간과 해방의 세계로 이끄는 것은 물론, 나와 같은 결박 마스터 에게 시각적으로 충분히 쾌감을 준다. 결박 플레이만 하는 경우,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다. 나는 때로 술을 마시면서 보기도 한다. 혈액순환에 문제를 주는 결박이 아니라면 오랫동안 보고 있을 수도 있다. 단, 입에 자갈을 물려 둔 경우에는 꼭 시작전에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정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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