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MER 보니입니다. 저번 편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BDSM의 성향들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BDSM의 테스트와 해외 BDSM 논문에서 등장하는 생소한 성향들 몇가지를 더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외국의 한 제작자가 만든 BDSM 테스트입니다. 제작자는 앞서 설명 드린 성향들의 명칭을 이용해 자신은 과연 어떤 성향인가에 대해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만들었는데요.

위 사이트는 이곳(http://bdsmtest.org/)에서 테스트 해보실 수 있으며, 영문이기에 불편하신 분들께서는 한국의 한 제작자가 외국의 테스트를 보고 비슷하게 만든 이곳(http://bdsm-test.info/)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 테스트에는 없지만, 해외 SM 관련 서적에서만 종종 등장하는 매우 생소한 성향들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레서 갓(Lesser God)

이들은 말 그대로 스스로 신적 존재로서 연기 하기를 원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서브미시브(Submissive)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를 찬양하고, 또한 의식을 통해서 숭배를 받습니다.어떤 이들은 스스로의 종교를 만듭니다.

케어 기버(Care Giver)

이들은 누군가를 돌보고 케어하는 것 자체에 성적흥분과 정신적 만족을 느끼는 성향입니다.

자신의 파트너가 자신에게 온전히 의지하고 기대는 모습을 보며 성적흥분을 느낍니다.

백기사(White Knight)

백기사, 혹은 흑기사로 불리는 이들은 자신의 파트너가 곤경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와주고 구출해주는 것을 즐기는 이들을 말합니다.

서번트(Servant)

이들은 충실한 가정의 종으로서 삶을 살기를 원하는 이들입니다.

메이드 혹은 집사 성향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들은 도미넌트의 가정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사일과 업무를 처리하는 것에 보람과 성적 흥분을 느낍니다.

프린세스/프린스(Prince/Princess)

이들은 봉사하고 기꺼이 복종하는 다른 서브미시브와 다릅니다.

이들은 낮에는 마치 공주님처럼 사랑받고 대접받기를 원하지만, 밤에는 완전히 무너져 마치 창부처럼 대우받기를 원합니다. 한국어로 비슷한 말로는 낮이밤저가 있네요.

이상으로 모든 BDSM 성향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나열한 성향은 BDSM을 하는 이들의 보편적인 패턴을 바탕으로 이름 붙인 것으로, 이것이 전부가아니며 무조건적인 정답도 아닙니다.

성향이란 인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적인 욕망을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이 것으로 초급편을 마치고 다음 편부터는 중급편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