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도 본격적으로 리얼돌의 수입이 가능해지고, 리얼돌의 구매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보관 방법의 표준적인 방법에 대한 정보는 그리 상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확실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의 부족이 인형의 피부 균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인형을 보관하는 중에 피부가 찢어진 사례와 그 예방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목 부분에 일어난 균열

이번에 이 주제로 글을 쓰려고 생각한 계기는 집에 있는 리얼돌의 목 부분에 이변이 일어난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 이변이 그림의 목 부분입니다. 그림상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목을 움직일 때 주름이 생기는 부분에 균열이 일어났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부하가 걸리지 않는 보통의 상황에서 이런 균열 및 약화가 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상당히 자주 관절을 구부리고 기지개를 수행하거나, 제조로부터 경과가 오래되어 실리콘 자체의 연성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위의 원인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해 찢어졌습니다. 사실 이번 균열의 원인은 관절 부분이 구부러진채로, 피부와 피부가 붙어 그 자세 그대로 오랫동안 방치해버린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자세에서 얼굴을 위로 향하게 하도록 했을 때 붙어있던 부분이 떼어지지 않고 그대로 균열이 일어나버린 것입니다.

리얼돌의 필수 아이템 베이비 파우더

이번 리얼돌의 피부의 균열은 제조에서 기간이 경과하여 자연적으로 찢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제대로 관리를 했다면 피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이비 파우더는 옷을 갈아 입을 때 마찰이 줄어들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도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갈아 입을 때 뿐만 아니라, 이동하거나 행위를 할 때 마찰로 인해 리얼돌의 피부가 닳아 거칠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의 경우처럼 관절 부분의 피부와 피부가 붙은 상태에서 보관될 경우 피부끼리 유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균열은 실리콘보다TPE소재의 인형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TPE 소재의 리얼돌을 가지고 계신 분은 특히 관절 부분을 정성스럽게 관리해둡시다.

마지막으로,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하여 케어 해주는 경우의 주의사항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적으로 베이비 파우더는 마찰에 의한 마모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리얼돌의 몸 전체에 발라줍니다.이 점에 대해서는 저도 적당히 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으며, 아마 앞으로 리얼돌을 맞이하시는 분, 이미 가지고 계신 분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번과 같은 균열을 막기 위해서는 관절 부분(가동가능한 부분)에 관해서는 조금 더 많은 양의 파우더를 발라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