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의증명 제로 후기입니다. 예전에 명증9를 썼었고, 작년에는 명증 10을 1년간 무난하게 아주 잘 썼었습니다. 그동안 10여개의 다른 홀들도 즐겨봤지만 결국 가장 맘에 드는건 명증 10이었습니다. 10을 포함한 1년간 쓴 것들을 모두 처리하고 새롭게 물색하던 중 제로와 명증 12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후에는 두 가지 모두 구입하긴 하겠지만 10여개의 홀 중 묵직하고 큰 홀들이 보통 제 취향이었기도 했고 12는 현재 입고대기중이어서 먼저 제로를 구매했습니다. 10에 비해 확실히 크고 묵직했지만 자극은 오히려 더 저자극인듯 했습니다. 물론, 다른 홀들과 마찬가지로 길이 들고 그 홀에 대한 어느정도의 숙련도가 쌓여야 그 홀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때문에 숙련도200%의 10과 숙련도 이제 막1%인 제로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죠. 다만 저자극으로 천천히 하는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는 저자극류의 명증시리즈 중에서도 저자극인듯 느껴졌습니다. 이제부터 1년 간 저와 함께할 제로를 천천히 알아보게 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