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텐가에서 출시한 [텐가 에그 2018 6종]을 사용해 봤습니다.
스피어, 실키2, 토네이도, 브러쉬, 웨이브2, 복시 이렇게 총 6종륲입니다.
‘오나홀은 몰라도 텐가는 안다’
이런 특이한 역전 현상이 발생했는데, 오나홀에 관심조차 없었던 많은 분들이 이쪽 세계에 발을 들이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텐가는 오나홀 사용자 증가에 가장 이바지하는 훌륭한 제조사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건 이 6종류인데요, 지금까지 이벤트나 특별판을 제외한 고정 시리즈로 출시된 건 2018년 기준 총 12종류입니다.
높이는 약 6.5cm, 가로폭은 4.5cm 사이즈이며 양손이면 이미지처럼 6개는 들 수 있는 작은 사이즈 오나홀입니다.
본체는 외형 그대로 달걀 모양이며 무게는 그때그때 오차가 있겠지만 대략 40~45g 사이라고 추정합니다.
재질은 살짝 부드러우면서 냄새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유분기도 거의 없는 소재가 쓰였습니다.
오나홀의 주 원료는 엘라스토머라는 소재가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텐가는 확실히 실리콘 원료 소재를 썼겠네요.
내부를 보면 안에는 플라스틱 소재 통이 들어 있는데, 그 안에 1회용 로션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기본적인 사양은 에그 시리즈 공통사항이라서 나머지는 하나씩 내부 구조와 사용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스피어’부터 보겠습니다.
영단어 스피어(Sphere)인데 구체, 천체라는 뜻입니다. 컨셉은 단어의 뜻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겉면 배경에 그려진 문양이 내부 구조와 동일해서 구입할 때, 내부가 어떤지 알기 쉽다는 점이 텐가 에그의 특징입니다.
이 문양만 보면 맥도날드 빅맥이 떠오르네요.
내부 구조는 말 그대로 스피어라는 느낌이 듭니다.
두꺼운 주름이 달린 구체가 몇 개 들어 있는 듯한 구조입니다.
실제로 뒤집어 봤는데 자세히 보니 구체와 구체 사이가 이어진 듯한 구조입니다.
느낌은 어떨지 사용해 보겠습니다.
이미지처럼 깊숙이 넣으면 안쪽이 얇아지는데 그러면 앞부분 구조가 무용지물이 되기에, 귀두가 걸릴 수 있도록 얕게 넣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크고 존재감 있는 여러 돌기가 가장자리 부분에 닿아서 자칫하다 절정을 맞이하는 그런 쾌감은 없지만 귀두를 마사지하는 듯한 기분 좋은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질이 부드러워서 자극은 5점 만점에 3점 정도 되겠네요.
크기가 이렇게 작은데 의외로 괜찮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실키 2입니다.
2라는 넘버링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미 출시한 실키 1의 후속 제품입니다.
실이 이리저리 얽힌 듯한 복잡한 구조입니다.
뒤집어 보면 그렇게 복잡해 보이진 않고, 가로 주름 구조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도 역시 한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플하면서 거슬거슬한 가로 주름 자극을 잘 느낄 수 있는 삽입감입니다.
깊숙이 넣어도 주름이 단단해서 음경 전체에 주름을 느낄 수 았다는 점과 사용 편의성도 좋고, 쾌감도 갖춘 소형 오나홀의 잠재력을 십분 잘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심플한 가로 주름 자극이 옥에 티인데 소형 오나홀로서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토네이도입니다.
뭔가 치열하게 레이싱 경주를 한 이후의 도로 같은 디자인입니다.
굴곡이 있는 세로 주름에 직사각형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뭔가 재밌는 구조입니다.
벽면에는 경사진 주름이 있습니다.
뒤집어 보면 세로 주름에 붙은 가로 주름이 살짝 작은 것 같아서 어디까지 삽입감에 영향을 줄까가 관건이겠네요.
이것도 깊숙이 삽입하기엔 궁합이 좋지 않고, 귀두를 중심으로 한 얕은 삽입이 더 알맞는 사용법이네요.
처음에는 그냥 삽입하면 뭔가 아쉬웠는데 삽입 속도를 천천히 바꾸면, 세로 주름에 붙은 작은 돌기가 오돌토돌 가장자리에 얽혀서 쾌감이 단번에 상승합니다.
주목할 건 세로 주름이 아니라 거기에 붙은 돌기가 핵심인 오나홀인 것 같습니다.
자극이 살짝 순해서 성기를 가지고 놀 듯이 느긋이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오나홀입니다.
4번째는 브러쉬입니다.
겉면 그림만 봤을 때는 기울어진 굵은 주름이 가지런히 정렬된 구조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보자니 기울어진 주름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좀 특이한 나사처럼 생긴 돌기가 여럿 달린 구조입니다.
돌기를 살짝 날카로워 보이는 구조입니다.
바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얕게 넣는 편이 기분 좋다고는 하지만, 돌기 윤곽이 뚜렷하기에 깊숙이 넣어도 음경으로 돌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탱탱하고 작은 돌기가 성기에 얽히는 자극은 기분 좋지만 주름 계열 제품과 비교하면 스치거나 걸리는 요소가 없어서 뭔가 아쉬웠습니다.
이 사이즈로 이만한 돌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꽤 훌륭한 오나홀이라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웨이브 2입니다.
이것 또한 마찬가지로 2라는 넘버링이 있으니 이미 출시한 웨이브 1의 후속 제품입니다.
굽이치는 가로 주름 디자인은 그대로이며, 세로 주름이 추가된 구조입니다.
더 복잡하게 하려고 한 의도인지 가로 주름에 세로 주름을 더했습니다.
그러면 이것도 마찬가지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굵은 주름들이 리드미컬하게 걸리는 듯한 삽입감인데 지금까지 썼던 에그 중에 내부 구조가 가장 뚜렷한 에그입니다.
주름이 너무 굵어서 음경 부분이 걸리지 않아 깊숙이 삽입하기보다 얕게 넣은 다음 격력하게 움직이는 게 기분 좋네요.
마지막 리뷰는 복시입니다.
운동 기구처럼 생긴 오나홀이네요.
뭔가 어디서 많이 봤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건담 중에 이렇게 생긴 부분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검색해 보니까 아주 그럴듯한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뒤집어 보면 뭔가 얕으면서 나풀거리는 돌기인데 자극은 있을까 싶습니다.
그 독특한 주름이 미니 촉수처럼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신선한 삽입감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부 구조가 별로라기보다 두께나 크기 때문에 쾌감이 덜한 것 같습니다.
이게 만약 구조는 그대로 이어가고 미들 홀 사이즈로 출시한다면 좋은 오나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총평※
소형 홀인데 어느 것 하나 충분히 실용적이며 각자 개성이 있어서 이번 시리즈는 이건 별로다 싶은 건 없었습니다. 평균 ★3을 줄 것 같고 제 나름대로 재밌고 즐겼던 시리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