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에그제의 「푸니아나:Re 소프트」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푸니아나 : Re」의 소프트 타입이네요.
「푸DX의 음부」의 히트에 힘입어 계속해서 가족수를 늘리고 있는 푸니아나 시리즈. 그 「푸DX의 음부」보다도 먼저 발매된 원조 푸니아나의 리패키지판이 바로 앞서 말씀드린 「푸니아나 : Re」라는 오나홀이었습니다. 하지만 삽입감과 설계 모두 현대 오나홀 시대에는 걸맞지 않은 내용물이었기 때문에 ★을 1개밖에 주지 못했었죠.
소재가 달라지면 오나홀도 달라진다는 격언에 따라, 소재가 바뀌면서 삽입감도 완전히 달라져, 평가가 올라가는 일도 자주 있었기 때문에, 삽입해보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이 오나홀이란 물건이죠. 다만 「푸니아나 : Re」가 ★ 1개를 받은 이유는 삽입감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조형의 문제점이 컸으므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결과는 썩 긍정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게는 약 1251g에 길이는 약 15cm입니다.
노말 타입과 비교해보니 조형은 똑같은 것 같네요. 핸드홀로는 좀 큰 편이고, 납작합니다.
바닥 부분이 평평해서, 기본적으로 책상이나 바닥에 올려놓고 허리를 움직이며 사용하는 오나홀입니다. 다만 입구의 각도가 거의 바로 옆에 뚫려 있어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이라면 모를까,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번 리메이크판은 소재의 품질이 상당히 안 좋았었는데, 이번 소프트 타입의 질감은 나쁘지 않네요. 후와토로 소재까진 아니어도 상당히 부드러운 소재이며, 냄새는 적은 편이나 아무래도 기름기는 좀 신경 쓰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납작한 조형에 굳이 구멍을 2개로 만든 것이 가장 큰 오류였다고 생각합니다.
내부 구조도 노말 타입과 완전히 동일하며, 음부 쪽은 굴곡진 돌기 위주의 구조입니다. 애널은 직선형으로 주름 위주의 구조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어느 쪽 구멍으로 넣어봐도 한 쪽 벽이 얇게 느껴진다는 문제점은, 하드 타입이었다면 탄력 덕분에 어떻게 조금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소프트 타입으로는 해결될 리가 없고, 오히려 두께감의 부족이 더 뚜렷하게 느껴지고 말았습니다. 음부에 삽입한 상태를 바닥 쪽에서 보면, 페니스의 모양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튀어나올 것만 같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삽입감도 굉장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애널은 엉덩이 쪽의 벽이 얇아서, 살짝 각도를 바꾸기만 해도 페니스가 옆으로 빠져버릴 정도였기 때문에, 1kg 이상의 오나홀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두께감이었습니다. 순수한 내부 구조의 자극만 따지면, 음부는 돌기가 정말 있기는 한 건가 싶을 만큼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부드러운 구멍에 들어가 있는 감각 자체는 부드럽고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구조상 페니스로 오는 자극이 거의 없어서, 그저 벽이 얇은 아무 구멍에나 쑤셔넣고 있는 감각이었습니다. 애널은 약간 주름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어, 부드럽게 간지럽히는 주름의 감촉을 적게나마 맛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또한 극단적인 두께감 부족 현상으로 인해 만족도는 상당히 낮았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음부를 사용해보니, 단단한 책상이 부족한 두께감을 대신 채워줘서 손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두께감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비상 수단을 활용하면 어떻게든 음부는 즐길 수 있다고 쳐도, 조금이나마 더 자극이 있었던 애널은 책상 위에 올려놔봤자 두께감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쾌감을 따지기 전에 사용감에서 절망을 맛보게 되는 오나홀이란 점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소프트 소재의 부드러운 삽입감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만큼, 왜 굳이 같은 조형으로 소프트 타입을 발매해버리고 말았는지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하다못해 구멍에 1개만 있었다면 조금은 평가도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점은 1개밖에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