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에이원의 「섀익스 스플래쉬」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바쁜 현대 남성을 위한 오나홀이라고 하네요.
「텐가 애그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각 메이커가 너도 나도 소형 오나홀을 잇따라 발매했었는데, 요즘은 완전히 거품이 꺼졌는지, 발매 횟수가 1년에 손가락에 들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바쁜 현대 남성이기 때문에 더욱 오나홀 타임 만큼은 천천히 편안하고 기분 좋게 사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일 같이 오나홀을 리뷰하는 저뿐일까요.
저도 오나홀에 휴대성과 즉효성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집에 있는 가족 때문에 차 안에서 해결하고 간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나서는, 이렇게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슈퍼 소형 오나홀도 수요가 제법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투명한 초소형 사이즈.
반투명 소재길래 반사적으로 라이드재팬 소재인가 의심했습니다만, 냄새를 맡아 보니 완전히 다른 소재였습니다. 약간 단단한 편이었지만, 기름기가 좀 있는 소재였고, 냄새도 지금껏 맡아보지 못한 독특한 향이었습니다. 뭔가 스포츠 용품 같은 신기한 냄새네요.
내부는 다소 밋밋한 구조인데, 작은 돌기가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단면도를 보니, 띄엄띄엄 돌기가 보이고, 약간 굴곡이 들어가 있네요.
특징이 나오기 어려워보이는 작은 돌기와 내부의 굴곡 구조는 이 소형 오나홀과 굉장히 궁합이 나빠 보여서, 사용하기 전부터 별로 기분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역시 걱정했던 것처럼 어떤 구조물도 굴곡도 느껴지지 않아, 마치 아무것도 아닌 고무에 집어넣고 있는 삽입감이었습니다.
일단 귀두와 밀착감이 높아서 무자극이라고 할 만큼 심각하진 않았지만, 반찬도 없이 맨밥만 먹는 기본 맛밖에 느껴지지 않아, 돌기의 자극이 장아찌 하나만도 못 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자극이 전혀 없지는 않으니, 일단 노력하면 사정은 할 수 있겠지만, 굳이 이걸로 사정을 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역시 초소형 오나홀은 단순해도 좋으니, 알기 쉬운 큼직한 주름이나 돌기를 배치해둬야만 최소한의 쓸 만한 의미가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