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감 넘치는 K2맨 시리즈네요.
K2맨 시리즈.
마이너한 오나홀 「탱글탱글 브레인 퍽커」, 「내 전용 질내 사정 변기」, 「귀로 가버리면」 등과 같이 위에는 위가 있기 마련이고, 7~9% 정도 존재하는 LGBT의 인구 비율을 생각해보면 수가 적을 뿐이지 굳이 따지면 메이저 장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3탄이 발매된 것이 2016년 12월쯤이었으니, 약 3년 만에 신작이 나온 셈이네요.
2018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이 AV의 남배우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이 업계에선 상당한 유명인가 봅니다.
물론 토르소 오나홀이란 것을 지금까지 1000개 이상 봐왔으니, 새삼스럽게 놀랄 이유는 없습니다만
페니스까지 달려 있는 울끈불끈 형님 모양의 토르소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순간 저도 모르게 이상한 발성으로 헿흫하는 웃음소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시리즈는 대강 200g 이상의 원통형 오나홀이었습니다만, 이번엔 400g에 육박하는 무게로, 울끈불끈한 근육질 몸매를 제대로 재현하며, 4탄에는 상당히 힘이 실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근육질 몸매와는 달리 소재는 약간 부드러운 편이라 괜히 주물주물하고 싶어지는 촉감에, 냄새와 기름기 모두 다소 적은 편입니다.
딱히 남자의 엉덩이 구멍에 관심이 없는 저로써는 평소보다 육봉의 온도가 낮아진 것 같은 기분도 드는 것 같은데, 이런 컨셉이 취향인 분이라면 분명 육봉의 온도가 높아져 있겠죠.
내부는 약간 탱글탱글하고 두꺼운 주름이 걸려오는 느낌입니다만, 근육질의 몸매에서 상상되던 꽉 쪼이는 높은 자극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전체적으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소재와 다소 탱글탱글한 주름의 자극이 느껴지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자극이었습니다.
사정할 수 있는 쾌감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딱히 추천할 만한 특징이나 개성은 그다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삽입감은 대체로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디자인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나홀이기도 하니, 특별한 내부 구조에 도전하기보다 나름 실용적인 밸런스를 선택한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애널 계열의 오나홀이면서 삽입구에 괄약근의 조임이 재현돼 있지 않았단 점입니다.
몸매는 이렇게 탄탄하고 근육질인데 삽입구의 조임이 느슨한 정도라는 건 컨셉을 좀 놓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부분만 해결되면 애널 오나홀로써 내부구조가 어떻든 나름 컨셉을 잘 살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별점도 조금 더 높아졌을 텐데, 조형으로 보면 유일무이한 컨셉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별 3개 정도 줄 수 있겠네요.
어쨌거나 우락부락한 몸매와 페니스가 달린 오나홀을 찾고 있는 분에게는 더 높은 별점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