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쉬 볼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그러고 보니 한동안 맨즈맥스와 엔조이토이즈의 오나홀을 리뷰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알아보니 맨즈맥스는 「TRYFUN 퍼스널라이제이션 일렉트릭 홀」이라는 고급 전동 오나홀이 마지막이고, 엔조이토이즈는 「극선페라 아야미 슌카」라는 콧구멍이 삽입하고 싶어지는 오나홀을 마지막으로 딱히 결과가 좋은 오나홀이 없었습니다.
그동안에도 홀컵 등등이 발매되고 있기는 했지만, 결국 리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1년이 지나고 말았군요.
소형 오나홀이지만 이래저래 참신한 시도를 통해 과학 실험을 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가 강한 시리즈입니다만, 이번엔 그런 실험 정신보다 평범하게 오나홀로써 재밌는 내부 구조를 선보일 예정인 것 같습니다.
합법으로 살 수 있는 성인용품으로 젊은 여성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 과자 푸쵸의 용기와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오랜만에 만져보는 발포 계열의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질감은 가벼운 스폰지와 고무의 사이쯤으로, 냄새는 약한 편이고 기름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경도는 보통~약간 부드러운 수준이네요.
이 특이한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머릿속에 있는 백과사전을 펼쳐보자면...
물론 돌기 구조 자체는 새로울 것 없는 기본 구조입니다만, 이 돌기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숫자가 참신해 보입니다.
벽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둥근 모양의 돌기를 만들어 복싱의 연습에 사용하는 펀칭볼과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고안한 거겠죠.
가장 큰 특징이었던 크래쉬 볼의 자극은 그렇게 뚜렷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야말로 커피에 토핑하는 플레이버 정도의 풍미라는 점이 딱 기분 좋게 느낄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척 보기엔 꽤 화려한 내부 구조이기 때문에 좀 더 활기차게 움직여줄 거라고 예상했었지만, 돌기의 크기나 내부의 밀착감 덕분에, 화려한 움직임이나 높은 자극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굉장히 작은 악센트가 되어 페니스의 이곳저곳을 자극해주었습니다.
오히려 질벽에 들어간 주름의 까끌까끌한 자극이 메인으로, 이 덕분에 자극의 안정감이 향상되고, 크래쉬 볼의 악센트가 더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특수한 삽입감이라기보다는 대중에게 먹힐 만한 실용적인 성능이었습니다.
물론 소형 오나홀이기 때문에 두께감은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자극 자체는 확실하고 약간 자극적인 정도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었으며,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오나홀이었습니다.
별점은 4개 정도로 소형 오나홀 중에서는 꽤 높은 평가입니다만, 사이즈에 비하면 가격이 약간 높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겠네요.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