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매직아이즈의 「극채 와이셔츠와 나」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극채 시리즈 제3탄 오나홀이네요.
2016년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오나홀상 같은 게 있었다면
아마 매직아이즈의 「극채 몬스터」가 꽤 유력 후보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을 만큼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극채 성형 기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극채 몬스터」, 「라비앙 로제스」에 이은 제3탄 극채 성형 오나홀입니다.
최소 아저씨는 돼야 이해할 수 있는 네버 엔딩 스토리를 4컷 만화에 사용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이번 상품명은 그 옛날 히라마츠 에리 씨의 명곡 「방과 Y셔츠와 나」에서 따온 것 같네요.
"독이 든 스프를 먹고 함께 가자"
이런 가사는 논란이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이 곡을 들으면 눈물샘이 터져버릴 만큼 좋아하는 곡입니다.
와이셔츠를 오나홀에 입히는 게 아니라
와이셔츠까지 오나홀 소재로 표현한 극채 시리즈다운 디자인입니다.
이전에도 의상까지 재현한 오나홀은 몇 가지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다른 소재를 사용해 의상을 표현한 오나홀은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디자인 외의 장점이라고 하면 얇은 몸매에 의상을 붙여서
보기보다 더 두께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있겠네요.
다만 와이셔츠 부분이 좀 두꺼워서 와이셔츠가 아니라
겨울용 코트를 입고 있는 것 같아 보여 좀 아쉽습니다.
소재는 살짝 부드러운 편이고 냄새는 적당한 수준이지만 기름기는 약간 신경 쓰일 수 있으며
무게는 약 666g으로 핸드형 오나홀 중에서는 꽤 큼지막한 사이즈입니다.
삽입구는 내부에 또 하나의 구멍이 있는 쿠파아 사양입니다.
이 두께로 뒤집어도 괜찮을까 걱정됐지만 막상 해보디 생각보다 쉽게 뒤집혀 주었습니다.
만일을 위해 말씀드리지만 저는 리뷰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범하게 오나홀을 사용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뒤집지 않는 것이
손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절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내부는 얇은 2층 구조로 윗쪽에 커다란 돌기가 하나,
벽 전체에는 무조작 계열의 돌기와 주름이 혼잡하게 석여 있습니다.
일단 내부 구조는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다는 점은 알았고
이곳에 주목해 봅시다.
내부 통로가 둥근 모양이 아니라 평평한 곡선 모양이라고 합니다.
라이드재팬의 「질압 조임 로린코 프레스」의
웨이빙 플레이트 구조를 더 구부린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밑에서 밀어올리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지며
셔츠 쪽이 훨씬 두껍기 때문에 자극의 대부분은 등 쪽에서 느끼게 됩니다.
내부 소재는 약간 단단한편인지 바깥 소재의 부드러움에 비하면 자극이 확실한 편이고
여기에 압박감이 더해지니 자극이 꽤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딱히 특징이라고 할 만한 돌기나 구조는 없었고
밑에서 밀어올리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며 물컹물컹한 구멍 속을 지나가면서
까끌까끌한 질벽이 강력하게 자극해주는 삽입감으로
분위기는 꽤 좋았지만 약간 단단한 소재의 자극이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아서
그렇게까지 기분 좋은 오나홀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직아이즈는 약간 걸리는 느낌이 강한 자극적인 오나홀을 자주 만드는 편이라서
매직아이즈답기는 하지만 귀두 쪽에 몰린 자극점은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꽤 감촉이 훌륭한 삽입감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 4개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약간 힘이 빠져 보이는 제 페니스에게 물어보니 별 3개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오돌토돌은 아니지만 포근하게 자극적인 정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 즐겁게 사용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오나홀 데이터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