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을 세척하지 않고 에네마구라를 넣어도 변이 묻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변이 배에 남아 있으면 서서히 내려와 최후에는 에네마구라에 변이 묻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 때의 참담한 기분은 정말...
애널을 확실하게 세척해 두면 에네마구라 사용 중에 더럽혀질 염려도 없고, 관장이라는 행위 자체가 엉덩이를 부드럽게 풀어주어 에네마구라가 더 잘 움직이게 해줍니다.
애널의 세척은 드라이 오르가즘의 제 일보입니다.
변은 결장에서 직장으로 내려와 항문으로 나갑니다.
직장에는 평소 변이 없으므로, 갑자기 에네마구라를 넣어도 변이 묻지 않기도 합니다만, 결장의 변을 내보내어두지 않으면 직장으로 내려오는 일이 있습니다.
우선은 약국에서 입수할 수 있는 관장약으로 변을 내보냅시다.
단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은 관장을 하면 변의가 멈추지 않게 되는 일도 있으므로 주의.
그러한 분들은 아래의 소금물 관장이나 온수관장을 해봅시다.
관장 뒤에는 바늘이 없는 주사기를 사용하여 직장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헹구어 냅니다.
미지근한 물을 항문에 주입하고 배출하기를 2회 정도 반복하면 깨끗해집니다.
대체로 한번에 30~50ml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사기가 아니라 샤워꼭지를 이용하여 깨끗이 하는 분들도 있으나, 목욕탕에서 변이 나와 버리게 되면 굉장히 난감할 수도 있으므로 상황에 맞추어 해야 합니다.
저는 배탈이 자주 나고 관장약을 사용하면 변의가 멈추지 않게 되어 버리므로 소금물 관장으로 항문을 세척합니다.
소금물의 농도는 3%정도.
엉덩이에 주사기로 30ml정도를 넣고 화장실에서 참고 있으면 변의가 생겨납니다.
찬물로 하게 되면 배가 차가워져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물 온도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 뒤에는 위와 같이 주사기로 직장을 세척합니다.
또한 소금물도 벅찬 분들이나 소금물 만들기 귀찮은 분들은 그냥 온수관장을 추천합니다.
따뜻한 물(뜨거우면 화상주의)을 마찬가지로 100ml 정도 넣어서 화장실에서 참다가 배출.
그 뒤엔 역시 주사기로 직장을 세척합니다.
이 소금물관장과 온수관장은 간편합니다만, 관장약에 비해서 변을 내보내는 힘이 약합니다.
자신의 체질을 보아 어느 관장이 좋은지 판단해야 합니다.
귀찮을지도 모릅니다만, 직장의 세척은 드라이 오르가즘의 제 일보입니다.
에네마구라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에는 비데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비데의 편리함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비데는 물의 세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간단히 관장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물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간단히 온수관장이 가능합니다. 비데가 있으면 귀찮은 엉덩이 세척이 놀랄 정도로 단시간에 편하게 됩니다.
우선 비데의 수압을 약간 강하게 합니다.(걱정되는 분은 서서히 강하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엉덩이를 벌리면(변을 볼 때와 같이 힘을 넣으면 항문이 벌어집니다) 물이 항문으로 들어갑니다.
다음은 항문에서 물을 뿜어내면 됩니다.
처음에는 긴장되어 엉덩이가 굳어버리고 물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익숙해지면 매우 간단한 일입니다.
에네마구라를 위해서 집의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해도 좋을 레벨입니다. 혹시 이사한 곳에 비데가 없다면, 저라면 반드시 구매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