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나나몰입니다. 저번편에서는 드라이 오르가즘(Dry Orgasm)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드라이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서는 애널 자위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애널 자위는 많은 남성 분들이 쉽사리 시도하지 않는 부위이기도 한데요. 애널 즉, 항문이 배설기관이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겠지만, 기분 좋게 느껴지는 곳을 만져서 쾌감을 얻는 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랍니다. 페니스를 만져서 쾌감을 얻는 것 과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애널 자위를 막상 시도하려고 해보아도, 낯설게 느껴지고 애널이란 배설을 하는 ‘더러운 곳’ 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또한 애널로 무엇인가 느낀다는 것은 게이 스러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배설을 하는 기관이 더럽다면 페니스 역시 오줌을 내보내는 기관입니다. 여성의 성기 역시 질구 앞에 요도구가 있지요.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을 해보면 애널이 꼭 더럽고 기피해야 하는 기관은 아니랍니다. 제대로 청결을 유지하고 준비만 해주신다면 문제될게 없습니다. 또한 동성애적인 코드와도 별개의 문제인데요. 누군가와 성행위를 하는 것과 자위를 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동성을 좋아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만약 이런저런 이유로 심리적 저항감이 높은 상태에서 애널 자위를 하는 것은 쉽사리 시도해보기 쉽지 않으니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정리하시고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 애널 자위 전 준비해야 할 관장용품들 >
페니스를 만지는 자위와 달리 애널 자위는 자신의 몸 속을 만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위와 비교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것은 그만큼 큰 쾌감을 얻기 위한 대가라고 생각해주세요. 또한 항문과 그 안의 직장들은 섬세하고 소중한 기관들입니다. 일상적으로 배설의 용도로 사용하며,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기관임으로 소중하게 다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거칠게 다루다가 찢어져서 치질이 생기면 장기간 치료를 받고, 치료비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애널 자위를 시작할때는 절대로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에는 애널에 대해 좀 더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