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극장 등 공공 장소에서 딜도를 사용하는 여성이 있다? 여성 자위기구가 점점 침대 밖을 나오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은밀하게 속옷 안에 착용하고 리모컨으로 작동되는 휴대용 딜도도 있다. 원할 때마다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니 오르가슴도 휴대용 시대라고 해야 할까?
여성의 자위 욕구가 침대 밖으로 나온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거리를 다니면서 자위를 한다는 것은 왠지 꺼림직하다. 하지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현대의 여성의 자위에 관한 관점은 오히려 섹스 이상으로 대접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맺고 있는 커플 사이에서도 권태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위를 적극 권장하여 성감을 회복하기도 하고, 단지 섹스궁합이 맞지 않아 불만을 가지는 커플이나, 성적 취향이 상반되는 커플의 경우도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자위를 함으로 해서 파트너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자신도 욕구를 충족하는 현명한 침실분위기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설명하면 적당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면서 혼자만의 은밀한 오르가슴을 원할 때마다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스릴 있는 일일까?
여자들이 자위기구를 들고 거리에 나간다. 찜질방이나 극장, 백화점, 지하철, 공원 할 것 없이 그녀들의 핸드백 속에 귀엽고 깜찍한 딜도들이 들어있다. 디자인도 우락부락한 모양은 물론 아주 깜찍해서 전시해놔도 좋을 만큼 미려한 모양들이 많다. 부담 없이 쾌락을 즐기려는 여성들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고 그 수요도 만만치 않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핸드백 속에 넣어두어도 전혀 꺼림칙하지 않을 딜도도 판매 중이다. 삐에로 인형 모양을 하고 있지만 버튼만 누르면 강력한 진동기가 되는 마스코트 형 진동기. 립스틱 모양을 하고 있어 화장품 가방 안에서도 잘 어울리는 딜도도 있다. 뿐만 아니라 팬티와 함께 착용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기만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바이레이터도 시판 중이니, 한낮 길거리에서 지하철 안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이 있다는 말은 과장된 헛소문은 아닐 듯하다. 자위행위에 대한 생각만 잘 정리한다면 또 다른 섹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하게 열려있는 것이다.
▶ 은밀한 모험 시 주의점
딜도를 가지고 거리에 나간다면 일단 실행에 옮기기 전에 나 자신이 자위에 대한 가치관을 올바로 세우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말아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만약 들키면 정말 변태로 찍히기 딱 좋거나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나 자괴감에 빠지면 위험하다.
새로운 오르가슴을 경험하기 위해 결심했다면 과감히 모험에 돌입한다. 팬티 속에 착용하는 딜도 같은 경우는 미리 삽입하고 나갈 수 있지만 너무 오랜 시간 외출은 좋지 않다. 간단한 쇼핑을 하고 오는 정도로 만족하자. 립스틱 형이나 간단한 미니 진동기들은 스커트 차림으로 외출이라면 극장이나 한적한 공원에서 시도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