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임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임신 중 정상적으로 유지될 확률이 낮고 분만도 더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10여년 전에 비해 산모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정도가 낮아졌다고 얘기한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저출산 여파로 오히려 고령산모의 위험성이 덮여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그렇지만 백은정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공보이사는 "의학적 발달로 인해 산전관리나 진찰이 좋아져
예전에 비해 그 경고의 정도가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그 위험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의학으로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 경고의 정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결국 의학적으로 예측될 수 있거나 보완될 수 있는 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이런 위험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기도 하다.
실제로 고령임신은 그 특징상 산전관리 동안에 태아 염색체 이상아를 진단하기 위해서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와 같은 산전 세포유전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와 태아안녕평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정밀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임신 계획 전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젊은 임산부에 비해 산도의 유연성과 골반뼈의 신축성이 떨어지는 만큼 산전진찰을 자주 받는 것이 좋다.전문의들은 "늦게 임신을 하는 것이 모두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고령 임산부도 건강한 아기를 순산할 수 있다"라며 "다만 규칙적인 산전 진찰과 산전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