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으로 치료를 받는 여성들이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정상 수태능을 가진 여성에 비해 성기능장애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fertility & sterility' 저널에 밝힌 불임 치료를 받는 119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40% 가량이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성기능 장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태능이 건강한 99명 여성중에는 단 25%만이 성기능 장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불임인 여성들이 성교중 통증이나 질 건조 등 신체적 증상은 수태능이 건강한 여성들과 차이가 없으며 오르가즘에 도달하는데 있어서 어려움도 겪지 않지만 성적 만족감을 느끼거나 성욕을 느끼는 장애가 발생할 위험은 높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연구결과 불임 증상과 불임 치료가 모두 여성과 남성의 정서적 웰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부부관계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번 연구결과 불임인 여성들이 성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낮고 성기능 장애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