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증
유선증은 유방 속의 피부 또는 피부와 근육 사이에 존재하는 간질의 조직이 이상 증식되어 마치 종양처럼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30대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마도 난소 등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의 이상 작용이 그 원인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여성에서 가장 많은 유방의 질환 중 하나입니다.
주로 유방에 통증이 나타나며 유방에서 종양과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외에도 겨드랑이에서 작은 덩어리가 함께 만져지기도 합니다. 월경 주기에 따라 그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월경이 시작하기 전 주로 유방의 상외측 부위에서 만져집니다. 유방에서 종양과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과 함께 드물지만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보통은 물과 같은 맑은 분비물이 나오지만 간혹 혈성으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선증은 평소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별 치료 없이 지나갈 수 있으며,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정상인에 비해 3-5배 높으므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유방 x선 촬영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자신이 유방 자가 진단법을 이용하여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