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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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머리’가 늘어난다고?
여성 ‘대머리’가 늘어난다고?


  탈모와 대머리가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던 시기는 지났다. 아직 남자에 비해 적은 수 지만 여성 탈모 환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2008년 ‘건보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여성 탈모 환자가 73% 늘어나 남성 증가율(49%)을 추월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환자 수는 2001년 5,713명에서 2008년 1만6.624명으로 연평균 16.5%씩 증가했다.

  여성탈모는 이마나 정수리 부분이 많이 탈모되는 남자들과 달리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여성탈모가 시작되는 징조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특징은 머리카락이 가늘어 진다는 것.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할 때 이를 방치하면, 가르마 선이 있는 부위부터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해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로 숱이 적어진다.

  여성탈모의 주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임신과 출산, 갑상선 질환, 난소 질환과 피임약 복용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는 데 그 외 또 어떤 별별 원인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 최신 유행 헤어스타일 따라하다 탈모된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머리스타일 중 하나인 업스타일,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어 몇 년째 유행 헤어 스타일이 되고 있다. 그러나 긴머리를 위로 틀어 올려 묶는 이 스타일은 자칫하면 탈모를 유발 할 수 있다. 머리를 깔끔하게 묶어 꼬아 올려 고정할 때 너무 꽉 죄어 말거나 묶으면 두피에 자극이 되 모근이 약해지면서 점점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유행된 일명 ‘벼머리’도 마찬가지, 앞머리를 땋아 귀옆으로 고정한 모양이 ‘벼’와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 헤어스타일도 앞머리를 깔끔하게 땋아 얼굴선을 시원하게 드러내야 함으로, 자칫 너무 당겨서 땋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머리를 과하게 당겨 묶어 생기게 되는 탈모를 ‘견인성 탈모’라고 한다. 머리를 세게 잡아 당겨 묶어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는 현상으로 모발에 물리적 압력이 지속되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도 줄어들게 된다. 세게 잡아 당겨 묶거나 머리끈을 너무 꼭 조이게 하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다이어트 하다보면 머리카락도 다이어트

  S라인에 꿀벅지, 청순글래머가 유행이라지만 아직까지 젊은 여성들의 현실적인 미의 기준은 슬림한 몸매다. 주위 젊은 여성들 중 서넛은 하고 있는 다이어트, 그러나 과한 다이어트는 머리카락까지 다이어트 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의 머리털은 크게 모간과 모근으로 나누어진다. 모근이란 두피 속살에 박혀 있는 머리털을 말한다. 모근이 각종 영양분을 섭취해야만 건강한 머리털이 만들어지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는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머리털이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영양결핍이 탈모로 이어진다. 다이어트가 원인이 되어 탈모가 진행 된다면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적당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와 함께 건강한 모발을 지켜야 할 것이다.

▶ 잦은 파마와 헤어제품 사용. 머리카락은 괴로워

  여성들은 일년에 몇 번은 파마나 염색을 하곤 한다. 또 매일같이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왁스나 젤, 스프레이 같은 헤어제품을 사용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피부과 전문의 신학철 원장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두피의 청결이 중요하다”며 “이물질이 모공을 막거나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는 등 두피에 손상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탈모를 유발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타일링을 위해 헤어제품을 사용한다면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저녁에는 꼭 깨끗하게 씻어내 두피나 모낭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위험을 없애야 한다. 파 마약이나 염색약도 알러지 반응을 자주 일으키는데 가렵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면 바로 치료받아주어 그 반응을 빨리 억제해 주어야 한다. 헤어제품과 파마, 염색약으로 인한 두피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탈모로 진행될 위험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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