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대 김정력(가명) 씨는 어느날 갑자기 발기부전이 찾아왔다. 그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매일 한번씩 부부관계를 할 만큼'정력남'이었지만, 어느 날 "당신과 관계할 때 아무 느낌이 없다"는 아내의 고백에 충격받았다. 자신의 정력을 자랑하며 매일관계하던 그에겐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었다.

  그 는 분명 조루증은 아니었다. 그는 항상 15분 이상 피스톤 운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아내가 느끼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었다.그날 이후 그는 관계 시 아내의 오르가슴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사정시간을 늦추는 데 힘을 다했다. 그러나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무표정한 아내의 얼굴을 보다 보니 서서히 죽어가는 자신의 성기를 느꼈다. 그는 아내와의 섹스가 스트레스로까지 느껴졌다.

  남 성의 오르가슴은 사정과 동시에 이루어져 오르가슴을 느끼는 감각이 뚜렷하지만 여성은 사정이라는 현상이 없기 때문에 느끼더라도나중에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기한 것은 여성이 이를 느끼면 온몸의 근육이 수축되고 심장과 맥박이 고동치며 호흡이 빨라져오르가슴의 강도는 거의 태풍급이라는 사실이다.

  김 씨의 아내가 불감증이 있어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다만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이 김씨와 비교해 길었다.그러니 정력가 김씨와의 성관계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잘못된 점은 이를 해결하려는 김씨의 방법이었다. 무조건사정시간을 지연시켜 만족을 주려 했던 방법은 긴 피스톤 운동으로 애액이 마르고 흥분감마저 반감하게 만든다. 여성의 속도를 빠르게할 생각은 않고 김씨 혼자 안간힘을 쓰다 결국 심인성 발기부전이 오게 된 것이다.

  남 성은 삽입을 통한 성교로 오르가슴에 도달하지만 여성은 성감대를 애무해 주는 것만으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아내가 흥분하는성감대를 찾아 그곳을 충분히 자극해 주고 애무해 주자. 애무와 동시에 소리로 자극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관계 시에 아내가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자. 전희를 즐긴 후 삽입하게 되면 여자는 평소보다 오르가슴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