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력이 문젠지 아님 힘 주는 방향이 뒤틀린건지 사용하다보면 이것저것 분해(?)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일반 플립홀을 사용했을 때 무게 빼고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손으로 압력을 가하는 동그란 부분(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의 결합부가 부러지는 바람에 플라스틱과 실리콘 사이로 공기나 물이 들어가 문제가 될 것 같아 이번에 플립홀 제로를 구매했습니다.
사용은 약 15회 가량 이용한 것 같습니다. 여튼 진자운동으로 행복해지는 운동을 하려다가 본체 옆부분(말릴 때 기둥으로 사용하고 플립홀이 열리지 않게 잡아주는 플라스틱)의 고정이 자꾸 풀리길래 슥 열어보니 아래 자석이 들어있는 부분이 분해가 되어있었습니다.
이왕 이리 된거 안쪽을 살펴보니 자석 두 개와 자석위치와 결합을 위한 요철이 있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결합은 심플하게 글루건으로 붙여진 형태네요.때마침 굴러다니던 글루건으로 다시 결합은 되었지만 그와중에 자석끼리 합체하면서 자석 하나가 2/3가 부러져버렸습니다. 별 문제없길 바래야겠죠 뭐
대강 이런 문제도 일어날 수 있다 라고만 참고해주세요. 흔치 않은 경우인듯 하니까요.
---사용후기---플립홀 제로는 일반 플립홀의 개량버전이라 보면 되겠으나 사용느낌은 꽤 다른 것 같습니다.일반 플립 홀은 진공? 이라 해야하나 여튼 공기가 적절히 빠지면서 착 달라붙어 매끄러운 자극이 강하게 느껴지고플립홀 제로는 진공상태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마찰보다 빨아들이는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그래서인지 저같은 경우엔 본체의 압력을 주는 옆부분을 눌러도 일반 플립홀보단 압박하는 자극이 덜한 느낌입니다.전체적으로 보자면 서로 같은 자극을 주는게 아닌 것 같아서 뭐가 더 좋은지는 개인취향일 것 같습니다.
무게감이랑 두께는 둘 다 비슷합니다. 일반 홀 보다 무겁고 손에 들기 어렵습니다.익숙해지면 무게감을 이용해서 약간 다른 자극(?)을 시험해 볼 수 있을겁니다.
플립홀 시리즈의 장점인 세척과 건조는 상품 세부정보로 볼 수 있듯이 매우 편리하고 좋습니다.플립홀 제로는 일반 플립홀의 거치방식을 약간 개량해서 거치대를 두 부분(바닥, 기둥)으로 나눠 전체적으로 각진 모양새에서 벗어나고 본체를 거치할 기둥과 본체의 플라스틱 부분이 서로 잘 고정되도록 본체의 플라스틱 부분에 홈이 파여져 있어 거치하기 수월해졌습니다.
개인적인 평은 개량되어서 내구성과 편의성이 좋아졌지만 기대하던 자극이 아니라서 조오금 아쉬웠습니다.불만족스러운건 아닙니다. 10점만점에 9.1점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