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이벤트 중인 로터 & 음성기믹 & 중형 홀이라는 구성에 2만원 대 가격이라는 놀라운 패키지를 보고 구미가 댕겨서 구매해봤습니다.
구성품들을 기능별로 리뷰해보자면
1. 로터(진동)
제품 내부를 보면 건전지를 A2 2개와
A3 1개를 요구합니다. (밑칸에 A2 2개를 합쳐넣고 위칸에 A3 1개 넣는 식)
그런데 A3 건전지를 넣는 쪽에는 크기가 A2 건전지를 넣는 크기로 제작되어 있어서 결국 이 제품을 쓰는 데에는 A2 3개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A3 넣어도 작동되긴 하는데 건전지가 헐렁헐렁해서 본체를 좀만 기울여도 전원이 꺼져버리거든요.
본체에 이어폰과 연결되는 잭, 로터와 연결되는 잭 2개가 있습니다. 약,중,강 3개의 강도조절이 가능하고 성능도 무난합니다.
2. 이어폰(음성 기믹)
이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음성 자체도 약간 0.3초 정도의조잡한 신음소리 몇 개가 순서대로 재생되는데 음량 조절도 안 되고 쉬는 텀 없이 계속 재생되서 정신사납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로터 본체가 요즘 대다수의 전자기기가 공유하는 이어폰 잭의 크기와 안 맞기에 음질 낮은 상품 대동 이어폰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한번 사용해 본 이후로 음성 기믹 사용은 포기했습니다.
3. 본체(삽입감)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중량감, 그립감 모두 동가격 제품 평균 이상의 수준이며 삽입구가 실제의 그것처럼 크기, 조형 모두 나무랄 곳이 없으며, 외부재질이 기름기, 냄새 모두 적어서 파우더 관리 또한 필요가 없어 외부적 스펙으로는 가히 파격적인 수준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삽입감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내부 구조가 너무 단순해서 자극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렇다고 소프트홀의 그 느긋하게 감싸주는 느낌도 아니고 그냥 무감각입니다. 젤리에 구멍 뚫고 넣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네요...
정말 홀에 대해선 할 말이 더 이상 없습니다. 홀 자극만 보자면 이것보다 더 싼 가격으로도 구할 수 있는 라이드재팬 신제품들의 새발의 피만도 못한 수준입니다.
4. 총평
이런 본체의 무감각이라는 단점을 음성 기믹과 진동으로 커버해줘야 하는데,
음성기믹은 없느니만 못한 수준이며,
로터를 홀에 집어넣는 기믹은 제가 상상했던만큼의 쾌감은 전혀 주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리뷰어가 여러가지 다양한 홀을 써보며 자극에 어느 정도 단련이 되었고, 사람의 차이에 따라 버터플라이 홀의 자극으로 만족하시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리뷰요약-
1. 오나홀 입문자들에게는 추천할만하다.
2.제발 음성기믹 바라고 사지 마시길. 19+ asmr 찾아서 듣는게 1억배 나음.
-별점-
가성비 - ☆☆☆
관리 편의성 - ☆☆☆☆
독창성 - ☆☆☆
자극 - ☆
총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