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직수입] 오르가 팟(オルガポッド) - 후지월드 (TH)
저렴하지만 확실한 실용성을 확보!
입문용 흡입식 로터로서는 최적
2015년 7월에 ‘Womanizer(우머나이저)’가 처음 탄생했을 때, ‘반년만 지나면 비슷한 염가 제품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약 1년. 로터 업계는 그야말로 저희 예상대로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머나이저로 대표되는 흡입 기구는, 현재 ‘제 3의 로터’로서 점차 각광받으며 국내외에서 유사 제품이 속속 발매 중이죠.
고급 오리지널 제품에 맞서 만들어진 염가 제품 ‘우먼 러브’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이번에 후지 공예로부터 더욱 저렴한 흡입 & 진동식 로터가 등장했습니다.
컨트롤러와 분리된 형태의 동글동글 바디. 컨트롤러 쪽에는 무단계 조정이 가능한 다이얼 스위치 하나가 달려있는데, 이걸로는 진동 세기 한 종류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의 흡입력은 조절이 안 되나 보네요.
흡입구는 연질 소재로 덮여있어 민감한 점막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즐이 너무 작아 자위 시 성감대를 콕 집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흡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화감은 없습니다.
흡입과 동시에 6V 출력의 진동도 일어나지만, 시끄러운 것치고는 클리토리스에 전해지는 진동 자극이 약해 전체적인 예상치보다 쾌감이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컨트롤러와 바디가 분리되어있어 남성이 애무할 때 쓰기 편하고, 일반 로터와는 자극 특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흡입 제품을 처음 쓰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신선한 쾌감을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흡입 로터로서 최소한의 실용성은 갖추고 있지만, 아무래도 2만엔 이상 하는 본가와 비교해보면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이 사실.
하지만 가격 차가 10배 이상 나는데 별 수 있나요? 이만큼 싼데 성능이 비슷하면 누가 본가 제품을 쓰려고 하겠습니까?
참고로 본 제품 역시 다른 흡입 로터와 마찬가지로 ‘로션 흡입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체 그렇게 생겨 먹었으니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샘플을 분해해보니 로터 쪽은 모터와 펌프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이더군요.
보아하니 로션이 기계 속에 들어가도 말리기만 하면 문제 없이 재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혹시 고장이 나더라도 가격이 싸니까 부담 없이 하나 더 살 수도 있고요. 만약 로션 문제 때문에 걱정돼서 도저히 못 쓰겠다 하는 분들은 젖어도 안심할 수 있는 고급 모델을 고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