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부터 성인용품 쇼핑몰 바나나몰의 AV 관련 시상식 이벤트, 랭킹 집계 등의 전반적인 부분을 맡으면서 느낀 게 있다면 우리나라 남정네들이 미카미 유아와 오구라 유나를 굉장히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카미는 지난 3월에 개최된 ‘바나나몰 어덜트 그랑프리’에서 대상 부문이라고 볼 수 있는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오구라는 ‘올해의 화제상’ 등 총 4개 부문 수상자로 결정돼 자신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에 열렸던 ‘바나나몰 어덜트 그랑프리’에서도 미카미는 대상 부문이던 ‘올해의 여배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오구라는 ‘올해의 친한파상’, ‘올해의 화제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올해의 친한파상’을 수상했다.
한국 AV 배우 인기 랭킹을 봐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미카미는 지난 1년간 아홉 달에 걸쳐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네 달 연속 1위,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네 달 연속 1위, 그리고 이번 8월에도 1위다. 3위 밖으로 벗어난 적도 없다.
오구라도 만만치 않다. 지난 1년간 일곱 달에 걸쳐 랭킹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미카미 다음가는 랭킹 성적이다. 작년 9월부터 10월, 올해 2월부터 3월 각각 두 달씩 2위를 차지하더니 지난 5월부터는 무려 네 달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 랭킹으로는 미카미가 조금 앞서고, 시상식 수상 결과로는 오구라가 조금 앞선다. 용호상박이다. 한국 구글(Google), 네이버(Naver), 다음(Daum) 등 포털 검색량도 마찬가지다. 미카미와 오구라가 번갈아 가며 1위, 2위 경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