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속엔 누군가에게 끌리는 듯 한 마음이 있 다고 합니다. 간혹 밤길을 가다가 접어든 골목길에서 마주친 모습에 끌기기도 하고퇴근길 전철안에서 문득 바라본 옆칸에 서있는 그의 모습에 끌리기도 하고 기차 여행중에 옆자리에 앉아 있는 그녀의 모습에 끌리기도하고 교회문을 나서다 마주친 그의 모습에 괜시리 마음이 끌리기도합니다.
정말 드라마를 보는듯이 그렇게 마음이 끌리던 사람이 다가와 떨리는 음성으로 잠시 커피한잔이라도 하자는 삼류 영화의 어설픈 말이라도 건네주면 좋겠다는 몽상속에 그 순간은 그렇게 지나가 버리기도 한다.
그 마주친 순간에 둘중의 한명이라도 조그마한 용기가 있었더라면 이렇게 아쉬운듯 그시절을 회상하지 않아도 될터인데....봄은 겨울이 깊으면 오지만 사랑은 과연 무엇이 깊으면 오는걸까? 우연히 마주친 인연을 만드것 조차 둘중의 한명은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