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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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는 더럽다?
동성애자는 더럽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를 다뤄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의사 역할을 하고 있는 동성애자의 부모와 형제들은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겠느냐며 이해하고 받아들여줬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반응은 그렇지 않다. 한 종교단체가 이 드라마에 대해 시청거부운동 및 광고안내기 운동을 벌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0년 전 ‘커밍아웃’ 한 연예인 홍석천씨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는 순간 드라마처럼 이해받는 것이 아니라 미친 사람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에게조차 버림을 받는 경우가 많고, 사회에서는 더럽고 혐오스러운 존재로 못 박아 버린다고 한다.

  동성애자란 ‘같은 성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고 성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동성애자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줄리어스 시저도 동성애자였는데 고대 아테네인들은 이를 찬양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역사에서도 동성애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사회에서는 동성애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여기에는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영향이 크다. 이들 종교에서 동성애는 하느님의 법칙을 어기는 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대에 와서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가 대두되면서 동성애자들 중 에이즈 환자가 많았기 때문에 혐오감이 더 커지게 되었다.

  동성애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역사, 문화, 종교 혹은 각자의 성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각만큼은 바뀌었으면 한다. 먼저 종교계에서는 동성애가 혼외정사와 같은 죄이지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깊이 새겨 동성애자를 배척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또 동성애자들이 많이 듣는 말이 ‘더럽다’인데 이것은 아마도 항문섹스를 해서 에이즈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항문섹스는 이성애자들도 한다. 조사에 의하면 남성동성애자인 게이(gay)들의 40%만 항문섹스를 하고 나머지는 다른 방법으로 욕구를 푼다고 한다. 그리고 항문섹스를 하더라도 항상 콘돔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에이즈 감염에 대한 위험성은 동성애자에 비해 숫자가 월등히 많은 이성애자들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동성애자를 더럽게 보는 시각은 선입관일 뿐이다.

  동성애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동성애자와 접하면 자기도 동성애자가 될까봐, 혹은 동성애자가 자기를 좋아할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게이와 만난다고 게이가 되는 것이 아니고, 게이가 되라고 강요한다고 게이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성애자들이 모든 이성에게 접근하지 않듯이 게이라고 아무 남자나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도 성적 끌림이 있는 타입이 따로 있다. 결국 게이들의 성적 끌림은 그들만의 리그인 셈인데 뭘 꺼리고 두려워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선입관과 잘못된 지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성적취향이 선택의 문제라면 결코 힘든 동성애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외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듯이 동성애 또한 선택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동성애자를 보는 우리의 시각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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