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많은 오나홀을 써봤습니다. 캐릭터 오나홀들은 느낌은 가장 좋을진 몰라도 냄새, 세척의 어려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몇번 쓰다보면 입구가 찢어지고 끝은 구멍이 나는 내구성이 가장 큰 단점 이었습니다. 텐가 일회용 컵도 써봤는데, 무엇보다 재사용이 불편한게 단점이었습니다. 텐가 에어테크는 그런 단점들을 다 보완하고 장점만 남겨놓은 오나홀 끝판왕이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컵에 끼워놓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과, 컵에서 분리해서 본체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는 텐가 특유의 진공과 푸슉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후자는 기존의 오나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리콘 두깨가 상당히 두꺼워서 얄팍한 느낌 없이 충실합니다. 냄새는 전혀 안납니다. 여러번의 세척으로 실리콘이 끈적끈적 해지는건 있네요. 그런거 싫어 하시는 분들은 파우더로 관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척할때 뒤집어도 괜찮습니다. 찢어지는 부분 없습니다. 다만 입구가 아주 살짝 늘어난게 보입니다. 성능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울트라 기준 삽입 길이는 16.5cm이고, 약 20cm 까지는 여유롭게 늘어나니, 고추가 더 기신 분들이 컵없이 사용 하실 때에도 잘 잡고 쓰시면 쓰레기통에 보내줘야 하는 아픔 없이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원래 홀더 안쪽에 검은색 고무줄이 있습니다. 그런대 몇번 탈착을 하면 끊어져버립니다. 그냥 노란 고무줄을 대신 껴보니까 별 차이 없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모르곘으나 홀더 사이로 실리콘이 삐져나오지 않게 잡아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텐가 플립홀 제로와 에어테크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무조건 에어테크 입니다. 플립홀, 명기의 증명 같은거 사지말고 진작에 이걸 샀어야 했는데 돈낭비 하면서 멀리 돌아오다 도착지에 온듯합니다. 아무튼 귀찮은거 싫어 하시고 좋은거 오래 쓰고 싶으면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