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부부관계에 소극적이던 아내를 색녀로 바꾸기 위해 큰맘먹고 페어리 진동기를 구매했는데 결과는 사진처럼 흑 ㅜㅜ 퇴근후 스크린 한판치고 들뜬 마음에 집에 도착해서 경비실로 달려가 택배온게 없냐 물으니 이미 아내분이 찾아갔다는 경비아저씨의 말에 불길했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아무말 없이 안방 화장실로 가보라더군요...아...순간 맨붕왔습니다. 진동기는 물론 사은품들까지 모두 가위로 싹뚝...아마 사은품으로 온 특수콘돔이 많이 혐오스럽게 느껴졌나봐요... 건전지도 못끼워보고 운명을 달리한 페어리 진동기...넘 슬프네요 ps. 어떻게든 살려볼려고 강력본드로 수술을 해봤지만 실리콘 재질이라 그런지 붙지도 않더군요.모터의 진동만이라도 느껴보고 싶어 오늘 출근 빌에 건전지를 넣고 작동 시켜봤지만 요지부동... 강력본드를 너무 많이 바르는 바람에 내부로 흘러 들어가 굳어서 작동도 안되더군요...흑흑 맨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