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이 많은 편이라 여자친구와의 섹스로도 충분히 풀리지가 않아 처음으로 오나홀을 구매해봤습니다.

 자위는 10년 넘게 해온 탓에 너무 지겨웠고, 이왕 즐길 거 최대한 현실 여자와 비슷한 제품으로 찾다보니 중소형 홀에는 눈길이 가지 않더군요. 그러나 퀄리티 높은 대형 히프홀들은 가격이 어마무시하고... 결국 10만원 내외의 대형 제품 중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이 '명기의 기와미'였습니다.

 받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크기와 무게감이 어마무시합니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 무게가 나와있지 않아서 '혹시 너무 가벼워서 뒷치기할때의 그 느낌이 안 들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는데 웬걸요ㅋㅋㅋㅋㅋ 4~5키로그램은 족히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4킬로그램은 확실히 넘을텐데 정확한 무게는 못 재봤네요. 사이즈도 대형 히프홀 중에서는 작은 편이라지만 아슬아슬하게 성인 여자라고 봐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키 150 초반대의 마르고 아담한 여성 정도의 느낌이네요.

 그리고 이미지로 보는 것보다 퀄리티가 더 좋습니다. 탱탱한 피부느낌의 실리콘 재질이라 엉덩이와 둔덕, 음순, 심지어는 클리 감촉까지(손에 러브젤 묻혀서 문질문질 했더니 여자한테 클리자위해줄때 느낌이 납니다!!) 사실적이며 내부감촉도 질 입구부분은 완전 사람 여자 느낌 그대로입니다ㅎㅎ 딱히 기대 안했던 비쥬얼조차도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진짜같고 엄청 야하게 생겼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흥분될 정도로요.

 마지막으로 사용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그냥 여자랑 섹스하는 느낌 그 자체네요. 물론 오나홀 제품인만큼 내부 구조가 조금은 더 자극적이고 조임도 강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소위 '명기'라 불리는 여성들과 비교하면 얼추 비슷한 조임입니다.(리얼함을 원해서 자극이 약하다는 관통형으로 골랐음에도 이정도인데, 비관통형 제품들은 기분이 더 좋을지언정 실제 여자와 섹스하는 느낌은 안 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삽입 느낌뿐만 아니라 엉덩이에 팡팡 박을때의 타격감도 굉장히 잘 구현되었습니다. 베개 위에 올려놓고 높이와 각도를 맞춰서 후배위로 즐겨봤는데 이건 와....  사실 주문하고나서도 굉장히 걱정했었습니다. 뼈도 없는 실리콘 덩어리가 그 묵직한 느낌을 똑같이 낼 수 있을까?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우였네요. 힘껏 박아도 뒤로 밀리지 않고 육중하게 받아주는데 눈만 감으면 섹스하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뒷처리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내부 세척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그냥 배출구에 물을 넣어서 이물질을 빼내고 양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서 닦아내면 끝이니까요. 문제는 세척 후 건조입니다... 물기를 닦아주자마자 먼지가 미친듯이 달라붙어서 바로바로 파우더를 뿌려줘야 합니다. 그럼 그나마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유지가 되니까요. 근데 골고루 물기 닦고 파우더 발라주고 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힘듭니다. 사이즈로 따지면 신생아보다 크고 무거운데 이걸 한 손으로 들고 한 손으로 닦아주는 건(심지어 파우더도 골고루 발라주는 건) 노동에 가깝더군요. 그나마 관통형이라 세척이 편해서 다행입니다. 저는 비관통형 대형은 절대 못 쓸 것 같네요...

 생애 첫 오나홀 구매였는데, 사은품도 젤이랑 파우더랑 빵빵하게 챙겨주시고 제품도 큰 하자 없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얼마나 좋았으면 힘들게 씻고 닦고 파우더까지 발라줬다가 꼴려서 한번 더 했을까요ㅋㅋㅋㅋㅋㅋ 두번째는 정상위로 해봤는데 배꼽과 허벅지가 없어도 딱히 위화감 안 들고 좋았습니다. 정상위도 진짜 섹스랑 느낌 많이 비슷해요!

 실제 섹스의 느낌을 즐겨보고 싶은 분들, 대형 히프홀을 써보고 싶은데 관리가 부담스러운 분들 중 저렴한 제품을 찾으신다면 이 제품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