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삽입되어 있는 오나홀이네요.

뭔가 대단한 오나홀

그것이 개그 노선이든, 진심 노선이든, 혁신적인 기술 노선이든 1년에 몇 개는 꼭 거친 콧바람을 내쉬게 하는 오나홀이 발매되고는 합니다만, 이번 순서는 엔조이토이즈군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직접 손가락으로 자위한다는 컨셉인데, 자위와 동시에 삽입까지 해버리자는 생각보다 실용적인 섹스 테크닉을 그대로 오나홀로 재현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패키지 일러스트는 이제 오나홀 업계에서 익숙해진 오히게탄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오히게탄=에이원

딱히 전속 일러스트레이터는 아니지만, 그런 이미지가 강했고 지금까지는 오나홀뿐만 아니라 에이원의 다양한 성인용품의 일러스트를 그려왔습니다만, 최근에 엔조이토이즈에서 등장하면서 에이원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군요.

무게는 약 600g으로 길이는 약 17.5cm에 달하고, 핸드 오나홀 중에서도 꽤 무게감이 있는 편입니다.

이 도전적인 컨셉으로 이만한 사이즈를 들고 나온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약간 부드러운 편이며, 냄새는 적당하고 약간 기름기가 있는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수많은 중국계 오나홀 중에서 발굴해왔을 가능성에 대해 살짝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패키지에 MADE IN JAPA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걸로 보아, 일본에서 제작된 모양입니다.

에그제였나 PPP였나 매직아이즈였나 같은 소재를 본 기억이 나는데, 아마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 같군요.

흥분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비주얼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군요.

비주얼 임팩트는 충분하기 때문에 내부 구조는 의외로 무난하고 실용성을 중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두께감도 충분하고 안정감 있는 주름 계열의 자극, 그리고 가운데 부분에 있는 커다란 주름이 걸려주면서 쾌감도 훌륭하고, 별점은 4점에 가까운 3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손가락을 빼고 사용하면 그저 방해물에 불과하고, 그래서 손가락을 구멍에 넣은 채로 삽입하면 또 금방 빠져버리고, 비주얼 요소 외에는 아무 쓸모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별점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서 특징적인 손가락 컨셉이 삽입감에도 영향을 주었다면 또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비주얼 임팩트는 충분하기 때문에 오히려 삽입감 자체가 별 5개짜리였다면 손가락 따윈 필요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니, 이 정도가 딱 대중에게 적당히 어울리는 완성도였을지도 모르죠.

자위하고 있는 여자의 그곳에 삽입하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두께감이나 오나홀의 쾌감도 포함해, 나름 만족스러운 오나홀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형미까지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별점 4점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