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MER 보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BDSM에서 빠질 수 없는 라텍스 페티쉬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할텐데요. 먼저 페티쉬에 대해서 조금 설명해드리도록 할게요.

페티쉬(Fetish)란?

페티쉬는 성도착증의 일종으로 무정물(남이 입었던 속옷 등), 생식활동과 무관한 신체 일부(발이나 손), 신체에서 사출된 분비물, 혹은 사람이 아닌 존재에 대해 성적 흥분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학계에서의 용례와 달리 일상적으로도 성적흥분을 야기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페티쉬라고도 부르는데요. 그래서 정확한 학적 정의로서 상위범주인 도착증과 자주 용례가 겹치고 있습니다. 다음은 오늘의 주제인 라텍스 페티쉬에 대한 설명입니다.

라텍스 페티쉬(Latex Fetish)

라텍스 페티시는 타인 혹은 본인을 고무로 만들어진 의상으로 구속하거나 착용하는 성적 기호를 의미합니다. BDSM에서도 라텍스 페티쉬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종류의 페티쉬인데요. 라텍스 페티쉬스트들은 반짝이는 고무 옷에 한없이 매력을 느낍니다. 고무에는 탄력성과 신축성이 있어 공기나 수분을 침투시키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성질을 이용한 가공이 가능해, 천연 고무 혹은 합성 고무로 만들어진 얇은 막의 고무 시트를 접착시켜 의상과 같은 형태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상들이 소위 말하는 라텍스 의상입니다.

일찍이 고무 소재를 사용한 우의 등이 유럽에서 제품화 되면서 일부 애호가들에 의해 고무로 만들어진 의상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공기나 수분이 통하지 않으면서 신축성에 의해 피부에 밀착하여 적당한 구속감과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의상이 출현했습니다. 이러한 의상의 특징은 BDSM에서 구속구나 플레이 의상으로 매력적인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이것을 입으면 마치 구속복을 입은 것처럼 결박당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많은 M들이 선호하게 되었지요.

다음은 라텍스를 이용한 플레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라텍스 캣수트(Latex Catsuit)를 이용한 본디지 플레이

캣 수트란 일반적으로 전신을 뒤덮는 쫄쫄이 의상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종류의 캣 수트는 소재에 따라서 애나멜(PVC), 가죽, 레자(합성피혁)등이 있으며, 라텍스 캣수트는 소재가 고무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신체에 밀착한 고무의 바디수트이기 때문에, 마치 알몸 상태에서 색만 입힌 것처럼 입은 이의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게 됩니다. 착용하는 입장에서는 온몸의 고무 밀착으로 인한 구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진공플레이에서도 라텍스는 자주 이용되는 소재인데요. 다음은 버큠베드(Vacuum Bed) 플레이에 대한 소개입니다.

버큠베드(Vacuum Bed) 플레이

버큠베드란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인 진공 팩 구속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VACBED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주로 고무 원단(혹은 비닐)로 만들어지는데, 사람이 안에 들어간 상태에서 공기를 빼내어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진공상태로 흡착시킬 수 있습니다. 신체의 자유를 빼앗는 구속구로서 탁월하며, 더불어 드러나는 적나라한 실루엣으로 인해 BDSM에서 매우 인기있는 구속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공상태에서의 호흡 제한으로 인해 브레스컨트롤 플레이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특이 페티쉬 중 하나인 라텍스 페티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라텍스 소재로 하는 도구들에 대한 설명은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