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MER 보니입니다. 저번편에는 입문자도 해볼만한 간단한 SM 플레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플레이 후에 반드시 해줘야 할 에프터케어(After Care)와 응급처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에프터케어(After Care)란?
에프터케어(After Care)란 한바탕 플레이가 끝나거나, 중간에 중지되고 나서 탑 플레이어의 파트너가 바텀 플레이어를 정신적으로 보듬어주거나 몸의 상처를 관리해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에프터케어는 격렬한 플레이 후 파트너끼리 교감하고 친밀감을 향상시키며 안정감을 회복시켜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플레이를 시작 하기 전에 어떻게 에프터 케어를 할지에 대해서 의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처럼 에프터케어는 컨디션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게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주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주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프터케어의 종류
그 종류로는 부둥켜 안아주는 것(심리적 안정감), 물과 음식을 준비(체력 보충), 각종 상처를 치료하기(수갑 자국, 로프 자국, 채찍질과 스팽등으로 생긴 상처 치료), 전희 후에 찾아오는 드롭(뇌적 호르몬에 의해 격렬한 성적 충족 후 일시 우울감 상태)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을 준비하는 것, 체온 유지(담요를 덮어주거나, 에어컨을 켜는 것)등등의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입니다.
이처럼 에프터케어는 격렬한 플레이가 끝나고 반드시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바텀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탑 플레이어 역시 에프터케어가 필요한데요.
탑 플레이어 역시, 플레이 도중에 가학에 빠져 전희를 느꼈기 때문에, 드롭이 올 수 있습니다. 이를 쉽게 표현하자면 현자 타임이라는 용어가 있겠네요. 또한 탑 플레이어가 자신의 소중한 파트너에게 가학을 했다는 죄책감에서 오는 드롭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탑 플레이어가 나쁜 짓을 한 게 아니라는, 상호간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SM 플레이 이후의 응급처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박상 멍의 치료
타박상으로 생긴 상처에는 먼저 붓기를 빼기 위해 아이스 팩으로 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이나 얼음이 든 플라스틱 백을 수건으로 싸서 이용하며, 얼음을 멍든 부위에 직접적으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적어도 10분 동안은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 찜질은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고, 통증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물질(아스피린) 등을 복용한 경우에는 타박상이 빨리 생기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출혈의 치료
상처의 출혈로 인한 가장 큰 위험은 감염입니다. 따뜻한 물과 약한 비누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낸 다음, 거즈를 약 10분간, 혹은 피가 멎을 때까지 상처부위에 대고 누릅니다. 피가 온 몸에 묻은 경우, 뜨거운 물과 비누로 씻어내며, 옷에 묻은 피는 흐르는 찬물에 씻어냅니다.
피가 멈춘 다음에는 반창고 등을 사용하여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감염은 매우 위험할 뿐만 아니라,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피가 심하게 나오거나 분출할 경우 먼저 손이나 고무붕대로 상처부위를 지혈한 다음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기절과 혼수상태
흥분하거나, 서 있는 경우, 브레스컨트롤 플레이(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플레이), 혹 어떤 사람들은 오르가즘으로 인해 기절을 하기도 합니다.
파트너가 기절을 하면 먼저 파트너를 눕히고, 머리 밑에는 아무것도 받치지 않은 채 다리 쪽을 살짝 들어줍니다. 파트너의 혼수상태가 지속 된 경우 반드시 의사를 불러야 합니다. 파트너의 의식이 회복되고 괜찮아지면 30분 이상 누운 채로 쉬게 합니다.
경련과 발작
기도를 충분히 젖혀서 열게 만든 후, 온 몸을 주무르며 따뜻한 수건 등으로 파트너의 체온을 유지시킵니다. 불편하게 하는 모든 옷을 벗기고 베개나 쿠션 등을 몸 주위에 놓아둡니다. 만약 바텀 플레이어의 발작이 지속되거나, 처음 있는 일일 경우 즉시 구급차를 부릅니다.
머리 부상
머리 부상은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특히나 머리에서 피가 날 경우 무조건 병원에 가야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머리가 부상이 날 플레이는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열(heat) 쇼크
한여름처럼 더운 날씨에 과도하고 격렬한 플레이를 할 경우 열경련이나 탈진이 생깁니다. 이때는 소금을 함유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는게 좋습니다. 이러한 상해는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탑 플레이어에게도 많이 일어납니다.
화상
화상을 입었을 경우, 흐르는 찬물에 대고 5분이상 식혀준 다음 알로에 젤이나 화상치료 연고를 발라 아픔을 줄여줍니다. 그 후에 살균 거즈를 붙여서 2차 감염을 막아줍니다. 만약 물집이 흐린색이거나, 피부색이 검어진다면 매우 심각한 화상이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뼈와 근육의 상해
플레이를 하는 중에 어떤 물체에 부딪치거나 심하게 넘어지면 뼈와 근육이 다칠 수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찢어졌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으며, 다친 부분을 고정시키고 최대한 상처부위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플레이 도중 일어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설명 드린 내용은 말 그대로 응급처치일 뿐이며 어떠한 경우든 아픔이 오래가거나, 심하게 다쳤을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가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안전을 주의하는 것이 좋겠지요? 다음 편에서는 섭스페이스와 드롭 상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