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부분 크기는 직경이 최대 3.5cm 정도로 작은 편입니다. 바이브 중앙과 조작부까지 있는 올록볼록한 부분이 어떤 느낌일지 기대됩니다. 조작부 부근의 최대 직경은 약 4.5cm라서 오랜만에 즐기는 애널 플레이라서 전부 들어갈지 걱정이 앞섭니다.
왼쪽부터 500ml 페트병, [캐스퍼 아미(보라)], [캐스퍼 큐티(하늘색)], [캐스퍼(핑크)]를 나열해 봤습니다.
[캐스퍼 아미]는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합니다. 건전지 교환할 때 뚜껑이 좀 꽉 닫혀 있네요.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정중앙 불빛이 빨갛게 깜빡입니다. 불빛은 깜빡일 때 켜짐, 안 깜 빡이면 꺼졌다는 뜻입니다.
A(왼쪽 위) 버튼은 끝부분 헤드 바이브, B(오른쪽 위) 버튼은 중앙 미들 바이브입니다. 각각 약 → 중 → 강 → 강 스킵 → 정지 순으로 작동합니다.
헤드 바이브보다 미들 바이브가 진동이 더 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동의 세기치고 진동음은 작은 것 같습니다.
바이브 끝부분은 정밀한 부분이 많아서, [캐스퍼 아미]에 주의사항으로 ‘헤드 부분은 꺾이지 않으니 주의하십시오’라고 적혀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애널 세척을 하고… 애널과 바이브에 로션을 발라서 전원을 키면…
그러면 바로 써 볼게요♪
처음에는 삽입하는 각도를 고민했는데 애널 입구에 바이브를 갖다 대니까 생각보다 쉽게 들어갔습니다.
미들 바이브보다 더 앞에서 일단 삽입을 멈추고 A 버튼을 누릅니다. 바이브를 전부 안 넣어도 안에서 애널도 질도 진동이 느껴져서 기분 좋아요.
시험 삼아 B 버튼도 누릅니다. 애널 입구 근처에서 진동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미들 바이브를 안 넣어도 엄청 기분 좋아요♡
[캐스퍼 아미]에 익숙해지면 바이브를 뿌리까지 삽입합니다. 안에서 자궁과 꼬리뼈까지 느껴지는 진동이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역시 미들 바이브의 진동이 강하게 느껴졌고, 뿌리까지 넣어도 애널 입구까지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널로 절정한 적은 없지만, 안 만져도 앞이 젖었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을 만큼 기분 좋았습니다.
엉덩이 안쪽 형태 때문인지 조작부를 앞을 보게끔 삽입해도 어느 순간부터 조작부가 뒤를 보더라고요. 저는 어느 쪽이든 기분 좋아서 넣기 편한 각도, 원하는 각도를 찾는 것도 좋겠네요.
설명서에는 방수라고 적혀 있지 않아서 혹시 모르니 물로 씻을 때는 건전지를 빼고 씻거나 전기가 통하는 부분이 침수되지 않게 하는 등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콘돔을 끼워서 위생적으로 즐기거나 전용 클리너 사용을 권장합니다.
헤드가 작아서 삽입 길이가 길이인지라 초보자에게도 애널용 딜도에 익숙한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혼자든 커플이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널은 다치기 쉬운 곳이니 삽입 전후로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