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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아키바에서 오나홀을 처음 사서 써보고 얼마 안가 구멍이 나버린 관계로 오나홀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최근 여자친구가 미국에 나간지 반년쯤 되다보니 성욕이 쌓이는데 해소가 잘 안되다보니 다시 오나홀을 사게 되었습니다.
명기의증명009는 수많은 후기를 보며 고심끝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배송도 빨랐으며 포장도 기가막히더군요. 설레는 기분으로 퇴근하자마자 사용해보았습니다.
워머를 같이 구입하여 온도를 살짝 올려주니 젤의 차가움을 줄여주는게 좋았습니다. 입구에 살살 문지르며 부드럽게 넣어보니 굉장히 말랑하고 부드럽습니다. 특유의 라텍스 스러운 냄새는 별 수 없으나 이게 거슬리면 오나홀 쓰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사용한 오나홀은 내부 구조가 매우 다이나믹했는데 명증009는 굉장히 소프트한 느낌입니다. 공기를 살짝 빼고 흔들어주거나 비벼주니 꽤 밀착감이 좋습니다.
이런저런 영상을 보면서 느긋하게 즐기다보니 어느순간 훅 하고 사정하게 되었습니다. 오나홀은 절대 콘돔 없이 사용하자는 주의라 사정 후 세척을 위해 화장실에 갔더니 입구가 그새 부왁 찢어져있네요.
최악의 내구도라고 할 정도로 안타까운 후기가 많아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만 어처구니 없는 크기로 찢어져있는걸 보니 기분이 영 좋지 않네요. 오나홀의 조임보다는 비벼지는 감촉을 즐기는 타입이라 그러려니 하고 쓰겠지만 내구성 문제는 확실히 안타깝습니다. 세척이야 흐르는물로 여러번 헹구고 잘 닦아주는 정도라 크게 귀찮지는 않습니다만 예전에 사용했던 오나홀은 좀 쫀득한 타입이라 뒤집어서 씻기 좋았던 반면 명증009는 극도로 말랑해서 뒤집으려다간 아예 반으로 갈라지겠다 싶습니다.
아무래도 적당히 사용하다가 심하게 망가지면 다른 제품으로 넘어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