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구매한 목적은 떡감용으로 NPG 힙을 살까 하다가 조금 작아도 뼈대도 있고 가슴도 봉긋한 게 비주얼적으로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또 후기에 쪼임 좋다는데 쪼임 좋은 걸 써 본 일이 없어서 궁금해서 였죠. NPG 껄 사면 쪼임은 또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강쪼 제품 안 써봤는데 세븐틴 덜컥 샀다가 넘 쎄서 버릴까봐 해체신서로 TH사가 칭찬받는 그 쪼임을 어느 정도는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은 냄새와 하자였구요. 떡감으로는, 떡칠 때 부딪히는 면적이 조금 작은 감이 있지만은 떡감 자체로는 그닥 나쁘지 않습니다. 뼈대가 있어서 그런지 출렁임이 크지 않고 부딪히는 맛이 살짝 있네요. 조금 작고 완전 묵직하진 않아서 몸통이 흔들리는 부분은 좀 있지만요. 비주얼은.. 사진 보시다시피 너무 찌그러져서 쫌.. 장기간 옆으로 보관했는지 심하게 뒤틀렸어요 중증 척추측만증 환자처럼. 받자마자는 혹한에 옆으로 세워져 와서 일시적으로 틀어진 거 겠거니 했는데, 온수에 담궈도, 며칠 지나도 변함이 없네요 ㅠㅠ 피부도 눌린 쪽은 찌글찌글하고, 가슴도 눌린 쪽은 구가 아니라 반구.... 하자 많단 얘기 많던데, 혹시나가 역시나 였네요. 하자 얘기가 그렇게 많이 나왔기에 으례 그저 이젠 자체 검수 까다롭게 해서 그런 일 없겠지 했는데, 원제품 자체가 겹겹이 밀봉된 상태라 뜯기 전엔 알 수가 없게 되어 있네요. 이거 사실 분들은 반드시 개봉 검수 요청을 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피규어 용이나 비주얼 땜시 산 거면 당장 반품했겠지만 그런 건 아니라서 큰 문제 없겠거니 했는데 볼 때 마다 거슬려서 짜증나긴 하네요. 냄새도 혹시나가 역시나 였습니다. 냄새 자체의 역한 정도는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닌데, 냄새 강도가 강해서 얘를 잡고 흔들면서 쓰면 냄새가 코까지 풍겨옵니다. 들지 않고 바닥에 눕혀 놓고 허리만 써서 떡치면 괜찮아요. 페로몬 향수를 잔뜩 뿌려서 쓰면 조금 낫습니다. 저처럼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쪼오끔 거슬릴 수 있어요. 저는 자극에 상당히 약한 편이라 명기 증명 쓸 땐 몰랐는데 며칠 전 구매한 발육측정은 자극이 너무 심해서 고점도젤 써서 자극 줄이지 않으면 도저히 사용불가였는데, 해체신서는 그 정도 까지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저는 고점도젤 써야 사용 가능합니다. TH 사 제품들은 자극이 심한 건 상상초월이고, 없다고 한들 명기 증명에 비하면 상당히 강한 편인 듯합니다. 쪼임은 기대를 했는데 발육측정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메달 껴서 비관통으로 만들어도 끼나 안 끼나 별 차이를 모르겠어요. 이게 슉슉 소리 나는 거 보니까 아마 이미 몸체가 많이 틀어져서 밀봉이 안되나 봐요. 제가 자극은 약해도 쪼임엔 강한건지. 이 정도라면 세븐틴 한 번 사 써 봐야 겠네요. 대체 쪼임이 얼마나 강하다는 건지 궁금해요. 발육측정도 그랬지만 많은 분들 역시 그랬겠지만 이게 첨 보면 아니 이게 모야 그 비주얼에 훅 꽂히게 되더라구요. 넘 이쁘게 만들어서리. 근데 발육측정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막상 눈앞에서 보면 비주얼만 갖고 막 흥분하게 되고 그렇진 않더라구요. 제껀 너무 찌그러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보면 다른 후기들과는 달리 저에겐 맨 단점 투성이에 별 메리트도 없는 그런 제품입니다. 근데 이게 남들이 전혀 얘기하지 않는 손 맛이라는 게 있더군요. 명기 증명 쓸 땐 몰랐는데, 며칠 전 구매한 킨제이 쓰면서 느낀 건데, 이게 야동 화면에서 보여지는 동작과 싱크라는게 가능하더라구요. 명기 증명은 크고 묵직한데다 출렁여서 쫌 과격하게 쓰면 거슬려서 몰입이 깨지는 면이 없지 않은데, 펠라치오 장면에서 킨제이 쓰니까 영상은 영상대로 몰입해서 보게 되고 뭐랄까 그 느낌이 마치 가상현실 체험 하듯 몰입도가 상당해져서 실제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얘는 봉긋 가슴에 엉덩이에 뼈대까지 있는 몸통 모양이라 야동 장면들의 다양한 체위들과 같은 체위로 다양한 동작을 만들 수 있어서 가상현실같은 몰입감을 줍니다. 예를 들어 책상에 눕혀놓고 엉덩이를 만지면서 한다던지 가슴을 만지면서 한다던지 특히 유두 부분에서 느껴지는 손맛은 전혀 상상치 못했던 리얼감을 줘서 그동안 기구에서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받았습니다. 암튼 이런 식으로 화면 장면과의 싱크로율이 높아서 몰입도가 깊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후기들 보면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제품은 오래 즐기기 위해, 강한 제품은 빨리 싸기 위해, 각자 취향 따라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쓰시는 듯 보이는데요. 킨제이와 얘는 화면 장면상 동작 싱크를 통한 가상현실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들입니다. 장면으로 치자면, 명기 증명은 야동 쭉 다 보면서 보는 내내 흔들어 대는 제품이라면, TH 로린코 같은 건 젤 흥분되는 장면 틀고 바로 흥분해서 싸 버리길 원하는 경우에 적합한 제품인 것 같고요, 얘는 야동 첨에 펠라치오에선 킨제이 쓰며 싱크하고 뒤로 가면서는 얘로 바꿔서 다양한 동작 싱크하면서 영상과 페이스 맞춰 가며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첨엔 잘 몰랐는데 쓰다보니 킨제이가 진짜 물건인 게, 이게 펠라치오 싱크도 싱크지만, 오래 즐기고 싶을 때도 좋고, 빨리 싸고 싶을 때도 작고 가볍고 출렁이지 않아서 최고속 피스톤이 가능해서 빠른 팔운동이 주는 흥분이라는 게 또 있더군요. 책상 위에 대충 던져 놔도 눈에 안 띄고 실수로 뚜껑을 안 닫아도 입술쪽만 안 보이는 방향이면 쉽게 안 걸려요. 말릴 땐 좀 곤란할 수 있는데 사실 손수건 하나만 있으면 다 닦는데 몇 초 걸리지도 않아요. 누가 갑자기 들이닥쳐도 책상 밑에 대충 던져도 되고 슬쩍  책상 위에 입술 반대쪽으로 두고 ESC 키 더블클릭하면 쉽게 안 걸립니다. 해체신서도 싱크 좋고 떡감도 괜찮고 싱크하다 보면 허리 운동이랑 운동도 좀 되서 좋지만, 위장성은 최악이죠. 사이즈하며 모양하며 이건 숨기기도 어렵고, 일상에서 쉽게 숨어서 하기도 어렵고, 문 잠궈 놓고, 혹은 혼자 있을 때나 가능하죠. 이건 가끔 기회 생기면 제대로 판 벌일 작정하고 하는 용인 거 같아요 혼자 사는 거 아니라면. 킨제이랑 비교하기엔 용도가 상당히 다르긴 하지만 온리 원 기구라던가 쉽게 자주 쓰시려면 킨제이, 독특하고 특별한 싱크의 손맛은 해체신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