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주문해서 받은 판도라 버지니아입니다. Made in Korea고요 가격은 58000. 작명센스인 '판도라'라는 단어에 맞도록 나선형 굴곡과 꽃무늬 조형이 새겨져 있습니다. 신화보면 다들 판도라의 상자, 판도라의 항아리라고 그러잖아요.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도록 나름 만들어 내놓은것 같아요. 근데 조형미나 작명이 그렇게 와닿진 않아요 -____-; 실리콘구멍 쓰는 사람들이 목매는 주안점은 얼마나 내 존슨 입맛에 맛느냐, 내부조형이나 조임, 기분이 좋느냐지. 저는 이런 조형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쓰고난뒤 실리콘파우더 퍼티작업 할때면 무늬 틈새까지 일일이 발라줘야 해서요. 무게는 제법 육중합니다. 400, 500그램 정도 될까요. 진짜 어디 두툼한 고깃살마냥 크고 우람합니다. 그리고 입구인 꽃무늬부분이 오목지게 들어가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게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같은회사 제품인 스포티 버진[스포티 버자니아]의 경우엔 쓰는이의 존슨과 파이어에그를 자극하고 툭툭 건드려주도록 삽입부랑 그 주변이 따로 조형떠져서 나와있기에 삽입할 시 내부자극과 더불어 외부의 파이어에그랑 존슨 위 둔부까지 탁탁 쳐주면서 트리플콤보로 자극을 줍니다. 근데 판도라는 이게 안돼요. 삽입구 중심이 내부로 들어가는 형태고 그나마 나와있는 가장자리쪽은 파이어에그랑 둔부자극을 주기엔 형편없습니다. 그냥 쑤셔넣고 실리콘구멍의 주름과 내부구조로 싸야합니다. (.....) 내부구조랑 느낌은 나쁘지 않아요. 포장지 구조부 설명란에도 나와있지만 입구에서 쫌만 들어가면 G스팟 을 연상하는 상부 돌출부가 있고 주름과 자잘한 저자극 돌기로 최심부엔 포르치오로 일컬어지는 자궁경부 가 있습니다. 잠깐 여기서 사족을 좀 단다면, 일제랑 기타 외국제품은 오래전에 G스팟 구조에 목매는걸 버렸습니다. 근데 국산제품은 아직도 G스팟 자극돌기랑 돌출부를 고집하는 경향이 큰거같아요. 웬만한 제품군 들어가서 봐도 G스팟 조형으로 자극주는 제품이 많고 일제처럼 나선형 스파이럴, 말랑말랑 민무늬, 리얼한 무차원가공 조형(질주름+굴곡+자궁경부 등), 엽기적인 내부(딴딴한구조의 ONLY 주름조형, 처녀막 재현이나 면가닥 집어넣은 제품 등)등 다양함이 없어요. 판도라 역시 이런 G스팟 범주를 벗어나지 않고 따르고 있습니다. G스팟이라는게 실제 여성들 내성기에 존재하는 경우도 드물고 그렇게 기분좋거나 자극 되는것도 없던데 교본서마냥 따르고 있다는점이 아쉽습니다. 이런 판도라를, 쓰레기통에 버리지않고 쑤셔댄뒤 파우더발라서 요긴하게 사용하는건 포르치오가 공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실리콘구멍 구조기도 하고, 그동안 국산제품 사면서 스포티 버진, 미소녀 에볼루션, 명기 이이노를 사면서 제대로 맛보지못했던 자극과 느낌을 제대로 주거든요. 처음 일제 세븐틴 에볼루션으로 맛봤던 입구에서 깔짝거리며 퐁퐁 공기빠지는 느낌과 억지로 잡고 끝까지 넣어서 삽입으로 쭉쭉 쑤시는 느낌을 앞 제품군에선 제대로 느끼질 못했어요. 이이노는 넓고 빈약해서 자극이 약했고, 미소녀 에볼루션은 전혀 다른 구조고, 그나마 비슷한 스포티 버진은 말랑말랑함과 힘이 없어서 자극이 없었지요. 근데 판도라 버지니아는 느낌이 살아있어요. 따봉 b. 그래서 씁니다. 결론, 개인 취향에 부합하면 들여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