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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남성 자위도구를 써봤습니다
원래부터 가슴을 좋아해서 이왕이면 이 제품이 어떨까 써봤습니다
일단 받아서 따뜻한 물로 기구를 씻었어요
씻고 나니 뽀송한 파우더가 없어져서 매우 찐득해지더군요
자세히 보니 가슴 부분에 약간 흠집이 있었는데, 머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같이 주문한 기본 대용량 마사지/러브젤을 손에 바르고 질 내부에 발라봤습니다.
손가락을 집어넣는 느낌이 좋더군요. 그새 따뜻함이 사라져서 진짜 질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흥분되더군요.
그리고서 외부와 제 자지에도 충분히 러브젤을 바르고 삽입을 했습니다.
구멍이 크지 않기 때문에 두 손으로 기구를 꽉 잡지 않는 이상 옆으로 미끄러지며 잘 들어가지 않더군요. 이 부분은 자지를 쏙 빨아들이는 진짜 질과 다른 부분... 전체가 다소 탄탄한 실리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렇죠.
삽입 후의 느낌은 보통이었습니다. 뜨겁고 자극적인 실제 질보다 다소 서늘하고 자극이 생각보다는 적었는데 그래도 꽉 감싸주고 미끌한 느낌이 손보다 더 좋았습니다.
가슴을 움켜쥐는 느낌은 삽입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좋긴 했지만 실리콘인지라 지나치게 탄탄했습니다. 그리고 러브젤이 마르지 않게 중간에 꽤나 뿌려줬구요. 하지만 단단한 유두의 느낌은 리얼했습니다. 가슴을 꽉 잡고 자지를 사이에 넣어 젖치기가 가능은 하나 가슴이 좀 작고 단단하기 때문에 아주 꽉 잡고 해야 합니다. 자극도 비교적 덜 하기 때문에 젖치기는 그닥이라고 봐야죠.
야동을 감상하면서 책상위에 올린 기구에 삽입을 열심히 하니 이내 싸고 싶더군요.
손으로 할때보다 더 실제같은 오르가즘이었습니다. 배출구가 항시 개방인지라 밑으로 바로 정액이 나오더라구요. 이미 예상하고 수건을 밑에 깔아놓고 했습니다.
마무리 후에는 씻어내고 다시 파우더를 바르는 게 조금 번거롭더라구요. 100%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파우더를 손에 묻힌 후 바르려 했는데 상당히 파우더를 많이 먹더라구요. 물론 제가 요령이 부족하겠지만 매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실리콘이 찐득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쨌거나 좀 손이 가더군요. (이럴땐 여자 입장에서 여자용품 쓰는게 훨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느낀 점을 요약하자면:
- 손으로 하는것보다 리얼한 느낌, 특히 사정 시
- 따뜻함이 없는 다소 생소한 느낌, 실제 질보다는 자극이 덜함
- 파우더를 발라주지 않으면 찐득거린다
- 가슴이 지나치게 탄탄하다
- 마무리 후에 보관하기 위해 손이 좀 간다
- 느낌상 내구성은 그저 그렇다
이상입니다. 히프형이라 기구는 고정해두고 삽입운동을 하는 방식인데, 다음 번에는 손으로 잡고 흔드는 소형 타입은 어떨까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