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딩이를 사용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오나홀 커뮤니티 어딜가든 누딩이로 시작해서 누딩이로 끝나기 때문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박스크기에 압도 되고 다음으로는 무게에 놀랐습니다. 이런 타입의 대형홀을 전에도 한 번 사용한 적 있지만 그 위압감 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체급이 달라요. 10kg 넘는 누딩이를 완벽하게 다루기 위해서 끊었던 운동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시각적인 면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일링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책상 높이가 맞지 않아 동봉되어있는 포장 스티로폼을 애용했지만 부서져버렸고 그냥 해먹을 구매하셔서 같이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뭐 이렇게 까지 하냐 생각하실 수 있지만 도구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자신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스티로폼은 역할을 다했습니다. 부서지면서 가라앉는 순간 올 해 가장 놀랐습니다. 해먹 사세요.
본인이 혼자 살고 있다면, 누딩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 그리고 이거 손을 이용해서 키친타월로 닦기에는 깊이가 있으니 규조토스틱이나 닦기 전용 막대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누딩이2도 나왔는데 둘 다 써 본 입장으로서 바로 누딩이2로 넘어가기 보다 꼭 누딩이1을 먼저 겪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