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47, 너비 36의 흉악한 크기의 가슴 패드입니다.
그냥 가슴 제품만 비교한다면 더 좋은 제품들이 많겠지만,
적당한 크기에 캐릭터 커버를 씌워줌으로서
더더욱 몰입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커버는 유명 작가 아사나기가 그린 11번 커버, 아마네를 선택했습니다.
앞은 비웃는듯한 표정, 뒤는 약간 신음하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다 좋았습니다. 작가의 팬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하지만 커버가 생각 이상으로 타이트한지라, 한번 끼면 뒷면으로 굳이 바꿔 낄 엄두가 안나는군요.
가슴 자체는 탱탱하고, 유분기가 조금 있습니다.
살짝 실리콘 특유의 분유같은 냄새가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느껴졌습니다.
다른 가슴 제품을 많이 만져본건 아니지만, 기름은 확실히 많이 느껴지더군요.
커버와 함께 사용한다면 끈적임은 거의 안느껴집니다.
대신 세탁을 좀 주기적으로 해야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밑의 패드는 가슴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준비되어 있는데,
만약 다른 가슴 제품이 있다면 그냥 패드를 뒤집은 뒤 얹어두고 커버를 씌워주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정대는 없으므로 흔들릴 수 있고, 커버가 타이트하므로 일정 크기 이상은 꽉 낄 것 같습니다.
약간 수영장에서 쓰던 수영 보드같은 재질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제 용도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각적 만족감이 상당한 제품이었습니다.
제목은 저렇게 써놨지만서도 마우스 패드로는 실용적이지 못할 것 같기에,
세워놓고 정기적으로 주물러 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용도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