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연동버전으로 구매했습니다.
일단 주의사항은 본문에도 적혀있지만 구형 안드로이드에서만 앱을 쓸 수 있습니다.
사실 본문을 주의깊에 안봐서 모르고 주문했고,
배송받은 후 그 글을 봐서 이걸 반품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서랍 한 구석에 박아뒀던 옛날 쓰던 폰을 꺼내서 충전했고, 결과적으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서랍에 박아두고 쓰일 일이 없던 옛날 폰이, 소중한 리모컨으로 변했습니다.
제품에 동봉된 QR코드나 상품페이지의 안내로는 정상적으로 앱을 다운받을 수 없고
별도로 문의하여 APK파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구매하실 분이 있다면 문의해서 APK받으세요.
일단 썩 나쁘지 않은 상자가 포함되어 보관하는데 도움이 되고,
딜도의 크기는 무난하며 외형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제품이 방전이 되어있는건지, 최초 충전이 필요했는데,
동봉된 케이블과 본체의 연결이 헐거워서 신경써서 연결하지 않으면 쉽게 빠지곤 합니다.
충전중일 때에 따로 외부에 LED같은 표시등이 없어서,
이게 충전이 정상적으로 되고있는건지, 완충이 된건지, 배터리가 얼마나 남은건지 확인할 수 없었는데
자세히 보면 딜도를 연결하는 본체 내부에 아주 미세하게 불빛이 들어긴 하더군요. 이게 의미가 있는건지..
여튼 완충 후 어플과 연동하면, 그 이후는 고난의 끝입니다.
아예 고급 피스톤기기를 제외한 저가형은 다들 미묘한 단점이 있는 편인데
이녀석은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힘이 쎕니다.
삽입 후에 회전과 피스톤, 모두 힘있게 잘 박아줍니다.
저렴한 제품의 경우 압력때문에 이 힘이 떨어져 모터가 헛도는 경우가 많아 돈만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그런 걱정은 없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것은 바로 앱의 리모컨 기능입니다.
사실 연동 없이 쓰려면 많이 불편한 기계입니다.
어플 연동후에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기능이 이 딜도의 장점입니다.
많은 좋류의 피스톤과 회전은 물론, 소리나 영상에 반응하여 변주를 할 수 있도록 만들기도 하고
혹은 아예 자신의 입맛대로 커스텀하여 원하는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배송받은 후 바로 딱 한번 사용했지만,
준비과정까지 느꼈던 모둔 불안과 후회를 무마시킬 정도로, 본 기능에 충실했습니다.
그렇기에, 철지난 폰이 있거나 어떤 방법으로돈 어플을 연동할 수 있다면, 추천할만한 머신입니다.
추가로, 딜도를 데워주는 기능이 있는데...
솔직히 이건 잘 못느꼇습니다.
제가 받은것만 기능이 고장인건지 원래 이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부분은 아쉬웠고요.
어찌되었든 종합적으로 20만원 아래의 피스톤 딜도가 필요하다면, 이 제품은 제법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