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막 성인이 되었고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해 지루한 나날이었습니다. 건강한 20대가 밖에 나가질 못하면 힘을 쓸 곳이 자기위로 밖에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소소한 일탈이 하고싶었습니다. 그라서 일탈로 몰래 오나홀을 구입하려 했습니다. 어짜피 아는 브랜드가 텐가밖에 없었기에 안전빵으로 텐가를 구입했고 정확히 24시간 후 택배가 왔습니다. 택배 송장에는 프라모델로 위장하여 들키지 않고 들여왔고, 마침 모두 외출해 혼자 뿐인 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깁니다.
1. 텐가 에어테크 스탠다드
처음 오나홀을 쓸 때에 부드러운 느낌과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몇 번 흔들면서 실리콘의 부드러움과 오묘한 느낌은 쾌감이 느껴지고 저는 손과 다른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이 홀은 저와 같은 입문자가 사용하면서 오나홀을 익히는데 가장 완벽한 오나홀인 것 같습니다. 또한 외형도 성인용품같지 않아 걸려도 어느정도는 안심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 3000원 워머
이건 3000만큼 값어치를 합니다. 그냥 그럽니다. 의외로 내구성이 저질이라 조금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3. 규조토 스틱
'편리' 두 글자로 요약 가능합니다. 처음 도자기같은게 얼마나 물을 잘 흡수하나 했는데 유튜브 잠깐 보면 뽀송뽀송해집니다. 80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4. 과일젤 체리향
이 번에는 홀에 있는 러브젤을 썼지만 향이랑 감촉은 나쁘지 않습니다. 향은 딱 과일사탕향이 나서 맛을 보고 싶었으나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것도 가성비로는 좋은 듯 합니다.
무엇이든 첫번째 경험하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을 정한다고 합니다. 바나나몰에서 산 성인용품들은 저에게 아주 좋은 경험을 주었습니다. 안전한 포장, 푸짐한 사은품, 좋은 품질... 저와 비슷한 성인용품에 대해 흥미있어 바나나몰을 기웃거리는 분들에게 바나나몰은 신뢰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