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즈하트 사의 자전거 아가씨 사용후기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하드한 계열이고, 그런 면에서 구입할 당시에는 상당히 기대했던 홀입니다.
후기도 그런 취향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상태에서 작성한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용소감은 추천과 비추천 중에 고르라면 그다지 고민 없이 비추천을 고를만 한 홀이 되었습니다.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용해본 홀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만,
사용해본 홀 중에서는 거의 최하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버진 루프 하드를 기준으로 하면
경도가 버진루프 하드보다도 강하고 억지로라도 뒤집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의 구조입니다.
제품설명으로 보면 촘촘한 돌기나 주름과 같은 기믹들이 다양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극이 꽤 있다고 느껴진 부위는 삽입구와 아래 표시한 2군데 정도였습니다.
중반의 큰 둔덕과, 마지막 조임이 강해지는 부분.
진공을 만들게 되면 거의 최종부까지 들어간 후엔 두어도 밀려나오지 않을 정도의
강한 조임을 가지고 있는 홀입니다.
기믹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진공감에만 집중한 홀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삽입, 중반부, 후반부 총 3군데에서 걸리는 느낌을 받고 밀고 올라가는,
그런데 그것이 전부인 홀이라고 느꼈습니다. 기타 다른 부분에서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한
홀이네요. 사정 전까지의 느낌에는 도달하지만 마지막까지 보내주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잡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하드한 조임임에는 분명합니다.
하드 안에서도 해당 자극에 취향이 있으신 분은 만족할 만한 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버진루프 하드에서 만족을 느끼시는, 촘촘한 주름구조의 강한 자극 쪽을
생각하셨다면 그런 부분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한 홀이니 비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경도가 있고 굴곡이 큰 구조 특성상 세척이 힘든 것도 꽤 단점입니다.
최종부의 큰 공간이 있는 부분을 스포이트처럼 활용해서 세척하시면
조금이나마 수고를 덜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대가 큰 만큼 개인적으로는 실망이 있었던 홀이었습니다.
입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저마다 취향대로 찾아가시려면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보셔야겠지만, 읽어보시고 맞지 않는 상품이다 하고 거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길게 써봤습니다. 마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