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이벤트로 올라온 나홀로 오나홀 2번 루시를 써봤습니다.
이벤트가로 워낙 저렴하게 책정된데다 그간 쌓아온 포인트로 구매한 제품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은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고 컸습니다. 첫인상만으로는 8000원짜리로 보이지 않더군요.
같이 주문한 USB 워머로 한참을 데웠는데도 실리콘의 부피가 있어서인지 금방 따뜻해지지 않았습니다.
자극이 크지 않고 쪼는 맛이 부족한 감도 있습니다. 크기도 커서 사용 시에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돼지고기로 따지자면 삼겹살에 비계가 많이 붙어있다고나 할까요? 급하게 하지 않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제품이 다들 그러하듯이 사용 후 청소와 보관도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단점을 압도하는 저렴한 가격이 굉장한 메리트입니다. 강한 자극에 익숙해져 오히려 느긋함을 찾게 되는 분들, 혹은 입문은 해보고 싶지만 괜찮은 제품들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니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