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는 없어요.
빨간 칠은 금방 다 묻어나고 벗겨져요. 그냥 내가 유성펜으로 칠하니만 못해요.
파우더는 다 씻어내고 써요.
베이비 파우더든 모든 파우더는 돌가루라서 모래처럼 씹히고 피부에 박히니 특히 아기에겐 좋을 게 없어요.
이 제품은 구멍이 실물처럼 밑에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넣어보고 실망했어요.
질 내부가 넓고, 돌기가 있어도, 그냥 훌러덩 미끄덩 밋밋하니, 아무 느낌도 없어요.
전에 쓰던 명기옥녀는 내부도 쫀쫀하니 자극도 좋았어요.
그런데 베이비 오일을 썼더니 찢어졌어요.
실리콘 제품은 기름과 상극인 걸 몰라서...
그런데 훗날 다시 재차 삼차 쓰다보니, 편안하니 미끌미끌 나름대로 또 괜찮은 맛이 있어요.
일단 1.7kg라서, 명기옥녀보다 작고 가벼워서 수시로 사용하기가 편해요.
크고 무거우면 사용 보관이 귀찮아서 한달에 한두번 쓸까말까 하거든요.
이 제품의 특징은 핸드잡과 대형히프의 중간물이다.
사정을 위한 스트록보다는, 넣고서 천천히 오래 느껴보는 용도다.
제품마다 나름대로 특징이 있어서, 그에 맞게 즐기는 사용법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특징별로 몇가지 찜해놓고 구비할 생각임.
그런데 물건 찾는 것도 하루아침에 될 일은 아닙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