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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건 나의 후기뿐.
이번에 구입한 장비는
소피아,
페어리 킹콩,
새파3 프로,
젖집,
SM 테이프,
사가미 002
뭐 요렇게다.
이번 구매도 장비는 만족스럽다.
불만은 그저 한 달에 한두 번 할까말까한 섹스 횟수지... 망할
내 정력이 버텨주는 동안, 매일 섹스를 할 날이 오려나 모르겠다.
잡설은 이 정도 하고,
1.일단 요놈
소피아,
여성 용품 1등이신 분이시라 믿고 샀는데,
초보자, 입문자 용으로 무난한 거 같다.
기구 삽입이 잘 안 되는 아내의 그곳에 큰 장애 없이 들어간다.
그게 중요한 거 같다.
회전이고 크기고 피스톤이고 자극이고
일단 못 받아들이면 쓸데없으니까.
이걸로 길을 들여 점점 더 쎈 녀석들로 개발을...
하고 싶지만 그만큼 하질 못...(말잇못)
이하 생략-
2.페어리 킹콩
일단 진동이 묵직하다.
그립감(이 왜 필요한진 모르겠지만)도 괜찮고,
클리만 느낄 수 있는 아내에게 아주 적합했다.
물론 기본 에그로도 즐기긴 괜찮았지만,
페어리가 다르긴 다르네.
같이 딸려온 대가리는...
뭐 언젠간 쓰겠지.
3. 새티스파이어3 프로
우머나이저 시리즈랑 새티스파이어 시리즈랑 고민 많이 했는데,
새파가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살 거면 난 무조건 최신 버전으로 사는 성격이라
(내가 눈여겨 볼 때만 해도)거의 후기도 없는 이 녀석들 택했다.
첫 단계에선 이게 뭐냐, 아무런 자극도 없다던 아내가,
킹콩으로 달군 다음에 이걸 (풀파워로)사용해 진동까지 켜주니까 제법 느낀다.
확실히 흡입이랑 진동이 같이 되는 건 좋은 아이디언거 같다.
마음에 든다.
세척도 완전 방수라 쉽고.
4. 니플 클램프(젖집)
가슴을 저어어어어어어어어언혀 느끼지 못하는 아내지만(물론 통각은 있지),
이거 (진짜 살살)차고 서니까,
와-
진짜 이쁘더라.
막 가슴이 설레고 그러는 게, 처음 아내한테 반했을 때의 그 기분이었다.
피어싱은 어차피 가망이 없으니,
이거라도 하는 게 어디야...
이쪽으론 계속 다양하게 구입할 거 같다.
와씌, 장비보다 이게 제일 만족스러웠어.
5. 본디지 테이프
밴디지하려는 생각보단,
나도 인간인지라 손이 두 개라서,
장비를 한 번에 여러 개 쓰기 힘드니까 고정하려고 산 건데,
일단 피부가 약한 아내가 접착력 없는 테이프라 거부감 없어서 좋았고
다리를 묶어봤는데, 구속 효과도 제법 그럴싸한 거 같아서 마음에 든다.
오염만 안 되면 설명서에 나온 것처럼 '잘 접어 보관했다' 다시 써도 되겠고,
근데 정작 장비 고정은 못 해봤어...
6. 사가미 002
(이건 2개짜리 사진)
이게 그렇게 좋다고 난리던데,
나 말고 아는 형이 사달라고 해서 구입했다.
001이 최고라던데, 그건 제일 싼 게 개당 5천원이던데?
하긴, 텐가 1회용짜리 보면 다 만원 넘어가던데, 그거 생각하면 뭐...
사은품으로 2개 더 준거나 나중에 한 번 써봐야지.
그동안 장비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콘돔들이 많은데...
그건 거의 난 안 쓰고 장비들이 다 써서, 뭐...
뭐니뭐니해도 역시 생이 최고지만
그래도 필요할 땐 쓴다.
7. 그리고 마지막으로 핑돔(손가락 콘돔)과 Back 로션
안타깝게도 아내는 개발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에
뒷구멍을 쓰게 될 확률은 거의 제로지만,
그래도 손가락은 가아아아끔 넣게 해주니까...
그런데 손가락엔 손톱이란 자식이 있어서,
손톱을 아무리 자르고 갈아도 결국 한계가 있다.
그냥 마음 편하게 핑돔 차는 게 최곤 거 같다.
이거 하면 손톱 때문에 아프단 소리는 안 하니까 속이 좀 편해.
그리고 거기 넣을 땐 Back젤 필수.
신기한 건 아내가 이거 항문이란 한자도 없는데
Back 써 있는 거 보고 바로 항문젤인 거 알아차리더라.
여보, 넌 날 너무 잘 알아...
다음엔 난생 처음으로 구입한
'남성 자위 기구'
텐가 3종 세트 후기를 올리겠다.
'이젠 그냥 혼자서도 즐길래.'
슬프지만... 차마 바람은 못 피겠으니.
어제(토) 도착하길 바랬으나, 내일(월)에나 올 거 같은데
내일 난 출국하므로...
10월 중순에 돌아와 첫 개봉식을 치루고,
느리디 느린 내 몸을 이끌어 후기를 작성할 때 쯤이면
설마 11월이 되려나?
하아... 후기 쓰기 전에 두 번은 써보고 쓰고 싶었는데...
뭐,
오늘은,
여기까지.
'남자는 장비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