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세번째 정도 써보는 오나홀입니다. 사실 처음 입문할 때 이걸 써보려고 했는데 외관이 너무 취향이 아닌지라... 계속 다른 걸 썼었네요. 지금까지 써본 것들과 비교해 봤을 때 세븐틴보르도는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지금까지는 자극이 세고 조임이 강한 오나홀을 썼기 때문에 사정하는 순간에 귀두쪽이 민감해져서 아픈 느낌이 들었다면 세븐틴 보르도는 사정할 때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실제로 해본 적은 없지만 아마 여성과 하면 가장 비슷한 느낌이 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구성은 사진처럼 세븐틴 보르도와 작은 윤활젤이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윤활젤은 끈적끈적한 느낌인데 보르도의 느낌과 잘 맞는 듯해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오랫동안 피스톤운동을 하다보면 끈적끈적한 만큼 빨리 말라서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어쨌거나 외관은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리고 너무 얇아... 좀 두툼하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3500원짜리 로터 받았습니다. 3500원이라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건전지와 크리스탈(?)어쩌구 하는 콘돔 시슷한 것도 같이 보내주셨어요. 써보니 저 둥그런 부분 돌려서 진동세기 조절 가능하고요. 크기도 딱 좋습니다. 그런데 이거 끝부분 세제랑 물로 씻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전선이 로터의 안쪽으로 이어져 있어서 조금 불안한데 안에 방수 처리 되어있겠죠?
일단 크기가 엄청 큽니다. 이렇게 양이 많이 들어있을 줄 몰랐어요. 아마 일년은 쓸듯. 그리고 일단 외관만 봐서는 누가봐도 성인용 젤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방에 자연스럽게 놓고 누가 저거 뭐냐고 물어보면 선물받는 건데 샤워하기 전에 피부에 바르면 좋대 라고 이야기하려고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