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아무리 충전해도 작동이 안 돼서 당황했는데,
전원 버튼을 그냥 누르는 게 아니라 3초간 꾹 누르는 거였네요 ㅋㅋ
일단 진동 세기는 나름 강한 편입니다.
최대로 올려버리면 안의 모터가 무리를 하는지 진동기가 뜨겁게 과열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그냥 기본 진동으로 사용하는 게 나을 듯...
평소라면 하드 소프트 중 뭘 살지 고민 엄청 오래 할 텐데 이 제품은 둘이 한 세트로 와줘서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제 물건 사이즈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전부 씌우기가 힘드네요.
이 제품이 생각보다 크기가 작은데다 뻑뻑하기까지 해서 러브젤 없이는 씌우는 게 힘듭니다. (특히 하드 타입 쪽이)
그렇다고 젤을 너무 듬뿍 바르면, 씌웠던 게 원래 형태로 돌아가면서 다시 위로 말려들고...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 바르면 뻑뻑해서 잘 안 들어가고...
그나마 소프트 타입이 부드럽게 잘 벌어지는 덕분에, 최대한 구멍을 벌리고
어찌저찌 뻑뻑함을 잠깐 견뎌내면 다 씌울 수 있긴 하네요.
생각보다 작은 제품이니, 자기가 좀 크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기 힘듭니다...
진동도 나름 괜찮긴 한데 다른 진동 제품이 그렇듯 사정에 이르는 게 쉽지 않네요.
조금 만지작거리면서 즐기다가 마무리를 진동기로 할 때는 그나마 사정에 잘 이르는 편입니다.